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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길림성 훈춘 한 시민, 택시로 야간 이동중 야생동북호랑이 목격

2019년 08월 14일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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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훈춘시 시민 두빈이 위챗모멘트에 올린 영상 하나가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을 보면 주행하는 택시 앞에 야생동북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났고 호랑이는 택시에 잠간 눈길을 돌렸다가 도로를 가로질러 사라졌다.

13일, 훈춘삼림공안국에서 료해한 데 의하면 12일 19시 10분경, 촬영자 두빈은 택시를 타고 훈춘시에서 춘화진으로 가는 길이였다고 한다. 차량이 마적달촌 부근에 진입했을 때 야생동북호랑이 한마리가 도로 오른쪽에서 나타났는데 차량과 10메터 거리밖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 동북호랑이는 체형이 그닥 크지 않았고 도로 오른켠에서 도로 왼쪽켠으로 천천히 걸어가다가 어둠 속에 사라졌다.

훈춘삼림공안국 정치처 부주임 김평은 경찰측 확인을 거쳐 이 동북호랑이는 성장기가 거의 끝난 야생동북호랑이라고 밝혔다. 훈춘삼림공안국은 호랑이 보호응급예안을 가동했고 경찰들을 부근 촌마을에 배치해 안전경고를 했으며 또 관련 구역에 순찰경계를 강화해 사람이 호랑이를 상하게 하거나 호랑이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경우를 엄격히 예방했다.

만약 일상생활에서 이런 상황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가? 다년간 야생동물 보호사업에 종사해온 당경문은 맹수를 만났을 때 급히 도망가는 것은 가장 현명하지 못한 방법인바 이는 동물들이 사람들의 공포감을 감지한 후 쫓아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 뒤걸음으로 걷는 것이 비교적 안전한 방법이라고 했다. 호랑이와 같은 맹수, 특히 새끼호랑이는 사람을 잘 공격하지 않는다. “호랑이를 만나 사진을 찍으면 절대 안되는바 이 때 플래시가 켜지면 호랑이를 화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그는 밝혔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