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해 배추 농사가 풍년을 맞으면서 가격 폭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중국방송넷(中國廣播網) 등에 따르면 산동성, 하북성, 북경시 등 중국 내 주요 배추 산지의 수확이 본격화한 지난달부터 배추가격이 급격히 내려가고 있다.
북경시 농산물시장의 배추 도매가는 지난달 초 1㎏당 0.8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해 이달 중순에는 1㎏당 0.3원까지 떨어졌다.
가격 폭락세가 지속하면서 북경의 일부 도매시장에서는 상인들 사이에 경쟁이 치렬해져 1㎏당 0.1원짜리 배추도 등장했다.
산동성 유방시의 농산물시장에서는 배추 도매가격이 1㎏당 0.24원이지만 도매상이 산지에서 사들이는 가격은 0.1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 배추 도매상은 "산지에서 배추를 한 차 실으면 인건비가 400원, 배추를 담는 자루값이 600원)인데 여기에 운송비와 시장관리비 등을 합치면 남는게 없다"면서 "이런 상황이 지속하면 몇달후에는 배추 거래 자체가 끊길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배추의 산지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상당수 농민이 수확을 포기하고 외지로 나가 막로동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산지에는 배추가 밭에서 썩고있다고 전했다.
농산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올해 배추 작황이 좋아 많은 물량이 집중적으로 출하된것이 가격폭락의 주된 원인"이라며 "겨울철 부식으로 가정에 배추를 저장하는 시민이 줄어든것도 시장에 나온 배추가 제때 소화되지 못하는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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