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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중∙미 옳바르게 공존하는 법 찾아야

2023년 06월 28일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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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며 중앙외사업무위원회 판공실 주임인 왕의가 북경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났다.

왕의 위원은 중미관계가 중요한 고비에 놓여 있는 시기에 미국 국무장관의 이번 북경 방문이 이뤄졌다며 대화할 것인지 대항할 것인지 협력할 것인지 충돌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력사는 항상 앞으로 발전해나가야 하고 중미관계 역시 결국 앞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력사에서 후진을 해봐야 출로가 없으며 뒤엎고 다시 시작하는 것은 더더욱 안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민, 력사, 세계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로 라선형으로 하강하는 중미관계를 바로잡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려 중국과 미국이 새로운 시대에 옳바르게 공존하는 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왕의 위원은 중미관계가 저곡에 빠졌다며 그 근원은 미국의 잘못된 대 중국 인식이 잘못된 대 중국 정책을 낳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중미관계가 우여곡절을 겪는 것에 대해 미국은 반드시 깊이 반성하고 중국과 함께 이견을 관리, 통제하고 전략적으로 예상 밖의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미관계의 하락을 멈추고 안정시키기 위해 량국 정상의 공감대를 실제로 실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미관계가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습근평 국가주석이 제안한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윈윈의 원칙을 근간으로 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발전과 진흥의 력사적 론리와 필연적인 추세를 깊이있게 설명하고 중국식 현대화의 뚜렷한 특징과 전 과정 인민민주주의의 풍부한 함의를 소개했다. 이어 미국이 국강필패(國强必霸∙나라가 강하면 반드시 패권을 행사한다.)의 틀로 중국을 형상화해서는 안되며 서방의 전통적인 대국이 걸어온 궤적으로 중국을 오판하지 말라고 력설했다. 이것이 바로 미국의 대 중국 정책이 진정으로 객관성과 이성으로 돌아오는 것을 결정하는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왕의 위원은 미국에 ‘중국 위협론’을 부추기는 것을 중단하고 중국에 대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제재를 철회하며 중국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압박을 포기하고 중국 내정을 함부로 간섭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는 대만문제의 실질을 힘주어 분석하면서 국가 통일을 수호하는 것은 영원히 중국의 핵심리익중의 핵심이라며 이것은 전체 중화민족의 운명과 관련되고 중국공산당의 초지일관된 력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문제에 있어 중국은 타협하거나 양보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미국이 중미 3개 련합공보가 확정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진정으로 견지하고 중국의 주권과 령토의 완전성을 존중해 ‘대만 독립’을 명확하게 반대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의 립장을 소개하며 량국 정상이 발리회담에서 확정한 의제로 돌아가기 위해 미국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견을 책임감 있게 관리, 통제해 량국이 공동리익이 있는 분야에서 협력을 펼쳐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량측은 공동의 관심사인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