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길림성 제8회 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의 많은 경기가 이미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그네, 제기, 팽이, 민족식 씨름… 각 경기장의 선수들은 열심히 싸우면서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펼쳤다.
그네는 조선족 전통체육활동 가운데 하나로서 관중들에게 인기가 많다. 경기는 선수들의 인내력, 순발력, 상호간의 호흡도를 시험한다. 이번 운동회에서 그네경기에는 전성 5개 팀의 선수 13명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점차 높아지는 높이에 대한 도전과 선수들이 공중에서 그네를 통제하는 강한 능력, 고공운동 특유의 위험성은 경기의 관상성과 도전성을 높였다.
연변팀에서 온 박려정은 경기를 치르면서 높은 그네대에 올라 교묘하게 힘을 쓰고 바줄을 흔들면서 아름다운 자태로 공중에서 춤을 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결국 8메터 방울 흔들기에 성공하면서 55kg 이하 개인고도의 금메달을 가슴에 안았다.
박려정은 자신이 금메달을 땄음에도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는 “나는 연변대학 체육학원의 연구생이다. 원래 배구를 련습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그네운동을 접촉하고 양옥단 코치를 따라 계통적인 훈련을 시작했는데 이번 운동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였다. 이후 훈련에서 적극적으로 경기준비를 하여 제12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