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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리피 감독 “7개월 안에 또 해외 지도자 도전”

2019년 11월 25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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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리피(71살, 이딸리아적) 전 중국국가팀 감독이 중국에서 자신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했지만 곧 다시 해외 지도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나스포츠》는 22일 이딸리아매체와 인터뷰 한 리피 감독의 소식과 함께 왜 리피 감독이 중국을 떠나야만 했는지에 대한 리유를 전했다.

리피 감독은 “내가 자신감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국은 꽤 쉬운 그룹에 속해있었다. 만일 한국이나 오스트랄리아, 일본과 같은 조에 묶였다면 그들에 의해 삼켜졌을 것이다.”면서 “나는 돈을 훔치고 싶지 않았다. 이 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래서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사임한 리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리피 감독은 중국축구와 2012년부터 연을 맺었다. 2012년 5월부터 중국 광주항대팀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중국 슈퍼리그 3년 련속 우승, 2013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국가팀까지 맡게 됐다. 지난 2016년 10월부터 약 2년 동안 중국국가팀을 이끈 뒤 올해 1월 아시안컵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후임으로 왔던 칸나바로 감독이 부임 두 경기 만에 사임하면서 중국국가팀 감독 자리가 다시 비였고 리피 감독이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끝내 중국축구를 바꾸지 못하고 다시 사임했다.

리피 감독은 “개인적으로 중국의 력사와 문화를 알게 되여 기뻤다. 중국축구를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다.”면서 “중국에서의 경험은 실패하지 않았다고 본다. 직업적으로 중국 선수들을 가장 잘 가르치는 사람이며 많은 우승을 하기도 했다.”고 자부심을 보이기도 했다.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지만 지도자의 꿈은 아직 놓지 않았다. 리피 감독은 “이제 클럽은 맡지 않을 생각이다. 특히 이딸리아(세리에 A) 클럽은 더 이상 지휘하지 않을 것이다.”면서 “6~7개월 안에 해외 지도자로 계속 활동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