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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동북3성 한국어 실력자들 길림외대서 열전

― 언어 교류로 중한 청년 문화 소통의 장 마련

2026년 11월 02일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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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길림외국어대학에서 ‘길외 금천성컵’ 동북3성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는 길림외국어대학과 장춘한국인(상)회에서 공동 주최하고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장춘시인민정부외사판공실, 동북삼성한국인련합회에서 공동 주관했다. 대회는 한국어 교육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언어 실천 능력과 문화 소통 능력을 높이며 중한 청년간 인문 교류를 심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심양 한국총령사관 부총령사 황승희, 길림외국어대학 부교장 왕지국, 동북3성 한국인련합회 회장 김정렬, 장춘한국인(상)회 회장 우경제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말하기 대회 참가 학생 및 지도교사, 관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축사에서 황승희 부총령사는 “언어는 서로의 문화를 리해하고 생각을 나누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AI 시대에도 언어가 지닌 력사·문화 정체성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청년들이 앞으로 중한 교류 최전선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길림외국어대학 부교장 왕지국은 “언어는 서로를 리해하게 하는 다리이며 문명간 교류와 상호 학습을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 라고 정의하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동북3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지역 대표 브랜드 행사로 키우고 나아가 전국 규모 한국어 대회를 유치할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동북3성한국인련합회 회장 김정렬은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이자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대회가 열린 점을 언급하며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여러분들이 량국 교류 협력의 차세대 주역” 이라고 격려했다.

장춘한국인(상)회 우경제 회장은 개회사에서 “8년 만에 장춘에서 동북3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다시 열게 되여 뜻깊다 ”며 “중한 젊은 세대 간 교류와 우의 증진을 위해 대회가 매년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하며 대회 공식 개최를 선언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동북3성 주요 대학에서 선발된 12명의 우수한 한국어 전공 학생들이 출전해 열띤 각축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3~5분 자체 주제 발표와 현장 추첨을 통한 1분 즉흥 발표를 거치며 그동안 갈고닦은 한국어 실력과 문화 소통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중간에는 동방어대학 예술단의 K팝 무용 공연, 길림외국어대학 대학생 예술단의 민족무용 공연이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심사는 100점 만점 기준으로 발표 내용, 언어 표현, 음성·억량, 류창성, 무대 표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평균점으로 최종 성적을 확정했다. 이날 시상에서는 1등 1명, 2등 2명, 3등 3명, 우수상 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12명 지도교사는 우수지도교사상을 수여받았다.

우수상 수상자들

우수상 수상자들

3등 수상자들

3등 수상자들

2등 수상자들

2등 수상자들

1등 수상자

1등 수상자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은 지도교사들

우수지도교사상을 받은 지도교사들

관계자들은 이번 대회가 동북3성 한국어 학습자들의 실력을 겨루고 서로 배우는 중요한 플래트홈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대회가 정례화되여 량국 청년간의 우호 교류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동기자


래원: 길림신문(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