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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풀잎 우에 맺힌 이슬이 서늘함을 머금고 있고 아침과 저녁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한로가 조용히 찾아왔다. 가을의 5번째 절기인 한로는 날씨가 선선함에서 추위로 바뀌는 문턱이다.
한로절기 음식섭취 잘못된 인식
잘못된 인식1: ‘가을 살 찌우기(贴秋膘)’는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이다.
‘가을 살 찌우기’는 물자가 부족했던 시대에서 유래한 것으로 현대인들은 대체로 에너지 과잉상태라 기름진 붉은 고기를 무작정 많이 먹었다가는 내장지방과 콜레스테롤수치만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 옳바른 방법은 고급단백질과 복합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다. 례를 들어 홍소육 대신 밤찜닭(栗子焖鸡)이나 마갈비탕(山药排骨汤)처럼 고기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다.
잘못된 인식2: 날씨가 추울수록 매운 음식을 꼭 먹어야 한다.
날씨가 살쌀해지면 훠궈와 마라탕이 자주 찾지만 장시간 고온조리하면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비타민B군이 파괴된다. 또한 자극적인 맛의 진한 국물은 나트리움 과다섭취를 더 쉽게 초래한다. 담백한 국물(례하면 버섯탕, 도마도국)을 선택하고 소스의 량을 적절히 조절하며 잎채소는 영양손실을 줄이기 위해 데치는 시간을 줄일 것을 권장한다.
잘못된 인식3: 무분별한 영양보충과 건강식품에 의존한다.
가을은 건강기능식품 판매 성수기이지만 일부 영양보충제는 균형잡힌 식단을 대체할 수 없다. 일부 영양소는 과다섭취시 체내에 축적되여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도 아래 결핍여부를 확인한 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인식4: 찬 음식을 완전히 피하고 과일은 반드시 데쳐서 먹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의 위장관은 상온의 과일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바 과도하게 가열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여 오히려 손해가 된다.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은 과일을 미리 랭장고에서 꺼내 실온에 두거나 구운 사과나 배를 졸임하는 등 조리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비타민C의 일부 손실은 있지만 펙틴이 방출되여 장에 더 좋다). 과일 자체를 무조건 기피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