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료녕성 심양시는 가을바람이 상쾌하다. 심양시 대동구 장안사회구역 장안아빠트단지를 거닐다 보면 우뚝 솟은 오래된 굴뚝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원래 보이라실이였는데 여러해 동안 방치되여있다가 지금은 사회구역 당군봉사중심으로 바뀌였습니다. 안에는 행복로인식당과 사회구역서점, 서화교실이 있습니다.” 62세 주민 장숙금은 김이 모락모락 나는 도시락을 들고 말했다. “방금 받아온 이 점심밥은 고기반찬과 남새반찬이 각각 두가지인데 영양도 좋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2022년 8월, 습근평 총서기는 심양을 시찰할 때 “로후주민단지 개조는 인민대중의 획득감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1월, 다시 심양을 찾은 습근평 총서기는 “도시갱신은 지역실정에 맞게 추진하고 사회구역 건설과 결부해야 하며 모든 사업은 군중의 편리와 리익, 안정을 중심에 두어야 한다. 특히 ‘일로일소(一老一小)’를 더욱 관심하고 보살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습근평 총서기의 간곡한 당부를 명기하고 심양시는 로후주민단지 개조를 도시갱신행동을 심층추진하고 기층 사회관리현대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사업수단으로 삼고 ‘편민, 리민, 안민’에 초점을 맞추고 군중을 위해 고품질생활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지금은 오래된 굴뚝에 은색 조명띠를 둘러 사회구역의 새로운 경관으로 되였습니다.” 장안사회구역당위 서기 조설이 말했다. 오래된 굴뚝의 변화는 심양시가 낡은 주민단지 개조를 착실히 추진하고 사회구역 봉사기능을 세밀하게 보완한 생동한 축소판이다.
로후공업기지인 심양은 도시화가 비교적 일찍 시작되였다. 전 시의 6,500여개 주택단지 가운데서 로후 주민단지가 3,500여개에 달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종합적인 질제고를 견지하고 ‘겉모습’을 새롭게 가꾸고 ‘속내용’도 실속있게 해—
1999년에 건설된 심하구 흥풍사회구역 심주화원단지는 한때 기반시설이 로후되고 관리도 미흡했다.
“지금은 불법건축물이 철거되고 록지가 늘어났으며 도로도 평탄해졌습니다. 이웃간 갈등도 줄어들어 ‘화원단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변했습니다.” 아빠트단지 주민 장량이 말했다. “떠났던 오랜 주민들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불법건축물 철거, 로후 배관망과 도로 개조, 록지 신설, 케블 지중화, 문화체육시설과 안전시설 보완… 심양시도시농촌건설국 국장 석국기는 심양시가 ‘한가지 철거, 다섯가지 개조, 세가지 증설’을 사업수단으로 로후주민단지 개조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고 소개했다.
인간본위를 견지해 주민들의 적극성과 창조성을 충분히 발휘시켜—
대동구 백탑사회구역 만수단지는 원래 대형 종합활동센터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였다. 그러나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설계방안을 수정해 주민활동실 3개를 분산 건설하고 헬스광장과 휴식회랑도 함께 조성했다.
심양시는 낡은 주민단지개조 과정에서 시종일관 군중의 수요를 묻고 군중에게 지혜를 구하며 군중이 효과를 평가하도록 하는 원칙을 견지했다. 개조에 앞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단지별 맞춤형’, ‘동별 맞춤형’ 개조방안을 마련했으며 개조과정에서는 주민감독소조를 조직해 공사진도와 질을 실시간 감독했다. 개조가 끝난 뒤에는 주민 만족도 평가와 공정 전문검수를 동시에 실시해 주민 만족도가 90%에 미달하는 단지는 검수에서 통과시키지 않는다.
건설과 관리를 결부해 개조효과도 보고 장기적 관리효과도 발휘시켜—
평균 건물 사용년한이 30년을 넘는 화평구 화평신촌사회구역에 들어서면 깨끗하고 평탄한 도로와 질서 있게 주차된 차량들이 눈에 띈다. “로후주민단지개조 이후 우리는 격자원, 아빠트동장, 주민지원봉사자 등을 통합해 공동관리대오를 구성했습니다.” 화평신촌사회구역당위 서기 장명위가 소개했다.
로후 주민단지가 새롭게 탈바꿈하는 데는 “3할은 개조에 있고 7할은 관리에 달려있다”. “사회구역 당조직이 앞장서고 주민위원회, 업주위원회, 부동산봉사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련석회의기제를 심화해 주민들이 단지의 관리보호방식과 자치규약, 의사규칙을 자주적으로 협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로후 주민단지 개조성과를 함께 지켜나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 심양시조직부 관련 책임자가 말했다.
‘15.5’기간 심양시는 400개 이상의 로후 주민단지를 개조하고 완전한 사회구역 건설을 총괄추진해 ‘편리하고 유익하며 안전한’ 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