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강소 서주에서 기존 난방배관망을 리용하여 여름철 집중랭방을 실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현지에서는 페광의 수자원을 활용해 겨울에 난방용으로 사용하던 바닥 난방배관에 저온랭수를 공급함으로써 여름철 바닥복사랭방을 실현했다.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집 전체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어 도시 민생 에너지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이른바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랭방’ 방식이 남방 지역에 도입되면서 길림성에서도 이 방식을 길림에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기자가 장춘의 한 난방기업을 취재한 결과 해당 기업 생산운영부의 관련 책임자는 이 방안의 실현가능성은 높지 않고 제약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동북지역의 겨울철은 배관망의 운영기간이 길고 여름철은 주로 배관망의 점검 및 유지보수에 집중하며 여름철 고온시기는 상대적으로 짧다. 여러 측면의 요인을 종합해보면 현재는 아직 시행조건을 갖추지 못했다.
기자는 길림성내 난방업계에 오래 종사해온 업계관계자 한명과 련락을 취했다. 그는 길림성이 페광의 랭·열 저장기능을 활용한 랭난방 련계공급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산수를 리용해 여름에는 랭방을 제공하고 갱내 재주입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며 겨울에는 열을 회수해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자원의 2차 재리용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고 한다. 첫째, 개발리용이 가능한 페광자원의 총량이 제한적이여서 광산 위치와 도시 난방 부하구역이 고도로 중첩되여야만 광산의 랭·온 자원을 효과적으로 개발, 리용할 수 있다. 둘째, 기존의 말단난방시설이 랭방시스템에 련결되면 지상 난방시설에서 결로현상이 쉽게 발생해 장기적으로 장비와 배관부식을 초래하고 겨울철 난방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 동북지역의 난방주기가 길어 여름은 배관망 갱신과 유지보수 개조의 중요한 시기인데 동시에 집중랭방을 운영하면 배관망 유지보수시간이 단축되여 안전위험이 발생하고 하반기 겨울 난방보장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비록 방식을 그대로 복제할 수는 없지만 남방지역에서 광산자원을 기반으로 랭난방 련계공급을 실현한 혁신적인 실천은 길림성 난방발전에 새로운 방향을 열어주었다. 미래를 지향해 길림성은 혹한지역의 실제 상황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으로 난방 배관망의 스마트화 개조를 추진하며 지역여건에 맞게 본토자원조건에 적합한 광산 축열 랭난방 련계공급경로를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사고의 폭을 넓혀 난방시스템 관련 민생사업을 한층 더 알차고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