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니아주 컨벤션쎈터에서 열린 2026년 국제수학자대회 개막식에서 중국 수학자 등욱(邓煜)과 왕홍(王虹)이 필즈상을 수상했다. 중국 국적의 수학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욱은 편미분방정식분야의 뛰여난 업적으로 필즈상을 수상했다. 왕홍은 조화분석 및 기하측도론 분야의 뛰여난 업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명의 중국 과학자는 모두 일찍 북경대학 수학과학학원에서 공부했다. 등욱은 현재 미국 시카고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협력자들과 함께 협의적 힐베르트의 여섯번째 문제를 해결하여 최초로 미시적 립자시스템에서 거시적 볼츠만방정식에 이르는 완전한 론리적 사슬을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규명했다. 왕홍은 프랑스 고등과학연구소와 미국 뉴욕대학 코랑수학과학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2025년 2월, 그녀는 협력자들과 함께 수학계를 100년 넘게 괴롭혀온 3차원 카케야추측을 해결했다.

미국 수학자 존 패든과 카나다 수학자 제이콥 짐머만이 이날 두명의 중국 과학자와 함께 필즈상을 수상했다.
필즈상은 4년에 한번씩 수여되며 매번 수상자는 보통 4명을 넘지 않는다. 수상 당시 만 40세 미만이여야 하며 수학분야에서 뛰여난 공헌을 한 학자에게 수여된다. 이는 국제수학계의 최고영예 중 하나이며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앞서 중국계 수학자 구성동, 도철헌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