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 유림 홍감뇨국가급자연보호구, 모래흙으로 만든 둥지 안에서 연노란 솜털에 싸인 고대갈매기새끼들이 서로 바짝 기대여 자잘한 울음소리를 련이어 내고 있다.
고대갈매기는 국가 1급 보호조류이다. 모니터링실에서 업무일군 가형월은 적외선카메라를 통해 호심도에 위치한 둥지구역을 주시하고 있다. “고대갈매기는 서식과 번식 환경에 대한 요구가 매우 높은바 생태환경에 미세한 변화가 생겨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서 “올해 고대갈매기의 번식상황이 비교적 좋습니다. 호수구역에 루계로 2,247개 되는 둥지가 만들어졌고 현재 5,000여마리의 새끼들이 잇달아 알을 깨고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막 깊은 곳에 자리한 홍감뇨는 전국에서 가장 큰 사막담수호이자 세계적으로 중요한 고대갈매기 번식 및 서식지의 하나이다. 이른 아침, 끝없이 펼쳐진 푸른 물결 우로 수많은 고대갈매기들이 날아오르고 내려앉으며 흰 날개로 해빛을 반짝이게 하고 울음소리는 모래벌판을 스쳐지나간다.
이 생기는 결코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 20세기 90년대부터 기후 온난건조화와 인류활동의 영향으로 홍감뇨는 점차 위축되고 물새들도 보기 드물어졌다. 2015년 호수면적은 31.5평방킬로메터만 남았는데 력사상 최대 수역면적의 절반에 불과했으며 고대갈매기의 모습도 갈수록 보기 어려워졌다.
홍감뇨는 물을 갈망했고 고대갈매기는 보금자리가 필요했다.
2021년 9월, 습근평 총서기는 유림을 시찰할 때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서혁명근거지의 구성부분으로서 유림에는 홍색유전자가 이미 이 땅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새로운 정세에 직면해 유림은 고대갈매기를 보호하고 사막을 정비하며 호수를 보호 및 개발하고 로혁명근거지 인민들이 대대로 의지해 살아온 록수청산을 지키기 위해 유림은 다양한 조치를 병행하면서 체계적인 복원을 전개했다. 다지역 생태용수 조달로 호수 수위를 안정시키고 기계화 작업을 통해 호안을 고정했으며 퇴적된 진흙을 제거하고 인공적으로 흙을 쌓아 호심번식도를 복원했으며 어류 증식 및 방류사업도 동시에 추진하여 고대갈매기들이 먹이를 찾는 데 걱정이 없도록 했다…
“20여명으로 구성된 전문 고대갈매기보호팀을 조직하여 3교대로 순찰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정 무인기의 고공순찰, 전역 적외선카메라 촬영을 결합해 둥지구역 감측하고 있습니다. 둥지 짓기, 부화부터 육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견고한 보호장벽을 구축했다”고 가형월은 소개했다.
물이 살아나고 호수가 넓어지자 새들도 돌아와—
“고대갈매기뿐만 아니라 현재 홍감뇨에는 197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국가 1급 보호조류가 14종, 2급 보호조류가 33종이 있습니다.” 가형월이 말했다.
오늘날 유림은 명실상부한 ‘변방지역의 삼림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4.5’이래 삼림조성 및 풀을 심은 면적이 루계로 691만 3,800무에 달했다. 천만무의 방호림대가 록색장성처럼 마우무스 모래땅의 남쪽 가장자리를 가로지며 섬서의 록색판도를 북쪽으로 400킬로메터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
“‘15.5’를 향해 매진하면서 우리는 탄소배출 정점도달과 탄소중립을 견인력으로 하는 것을 견지하고 생태환경의 질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주선으로 하여 록색발전이 이 땅에 실제적으로 실시되도록 할 것이다.” 유림시당위원회 서기 장승리가 말했다.
금빛 석양이 홍감뇨 호수 수면을 물들인다. “산골마다 아름답고 숲마다 아름다우며 푸른 풀이 맑은 물을 에워싸고 있다…” 옛 선률에 새 가사가 더해져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로혁명근거지의 새로운 이야기는 또다시 록색발전의 새 장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