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6일,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이하 애심장학회로 약칭) 가 주최하고 중국조선족학생센터 (KSC)의 협력 하에 제22기 애심장학사업 총화회의가 북경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애심장학회는 해마다 수도 조선족대학생들에게 애심영재장학금을 지원할 뿐만아니라 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배움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애심장학회 운영진과 애심인사들, 장학생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애심장학회에 물심양면으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주시는 커시안그룹 동사장이며 장학회 리사장이신 박걸 리사장, 장학회 설립에 종자돈을 선뜻 기부하고 25년간 고액의 후원과 함께 여러모로 도움을 주시는 김의진 고문, 장학회 설립 초기부터 줄곧 기부해 왔으며 집행위원을 겸하고 있는 전국애심여성포럼 리령 의장, 애심장학회를 25년 동안 꾸준히 이끌어 오시는 리란 사무총장, 집행위원회 리성일 주임을 비롯해 한룡갑 부리사장, 북경건축대학 황학 교수, 중앙민족대학 최유학 교수, 김현철 교수 및 지연, 주소란, 김성자, 박영자, 박화선, 홍설매 등 집행위원들이 현장에서 활동을 조직하였다. 이 외에도 장기간 후원을 이어 온 정음우리말학교 정신철 명예교장, 김현묵 변호사, 재북경연변학우회 허문일 회장, 오성학 총재, 중앙민족번역국의 퇴직간부이신 장미화 녀사와 김정희 녀사, 김홍 녀사, 김란 녀사 등 애심인사들, 14기 장학생출신인 김소 변호사도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가는 신진 기부자로 참석했다. 현장에는 직접 참여 못했지만 김은휘 집행위원 및 오은화, 현수이, 권순화 등 애심녀성네트워크의 애심인사들도 사전 준비에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1부: 환영식
리성일 주임은 개회사에서 우리 민족 인재 양성의 요람 역할을 해 온 애심장학회는 25년 동안 600명의 대학생들에게 애심영재 장학금 22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애심장학회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우수한 대학생들이 민족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리더로 성장할수 있도록 배움의 장, 교류의 장을 만들어 격려하고 이끌어주는 것이 장학회의 진정한 취지임을 강조하며 장학사업의 깊은 뜻을 전했다.

북경애심장학회 집행위원회 리성일 주임
다년간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과 함께 나눔의 선순환을 친히 실천해 온 김현묵 변호사는 격려사에서 선배들의 믿음이 담긴 장학금을 동력으로 삼아 사회의 도전에 당당히 맞서 가길 바란다며 장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였다.

격려사는 해주시는 김현묵 변호사
북경조선족대학생센터 신혜경 회장은 북경 대학생네트워크 대표단체인 KSC가 어떻게 선후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신입생 환영회, 고향탐방, 체육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KSC 소개를 하고 있는 신혜경 회장
2부 미래를 향한 배움의 시간
이번 행사는 특별히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에게 시대적 안목을 넓혀주고 능력제고에 도움이 되는 특강들을 마련하였다.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차기 회장이며 애심장학회 집행위원인 지연 박사는 “AI 시대, 혼자서도 팀처럼 일하는 법 – '6억 원의 거짓말'에서 '인간-AI 공동창조'”로 라는 흥미로운 주제강연을 통해 AI 기술이 단순 효율제고를 넘어 생산력의 문턱과 협업 규칙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대조직이 억단위 거금을 들여 수행 가능했던 복잡한 프로젝트를 이제는 개개인이 AI 도구를 활용해 ‘1인 회사”로도 실행가능할 수 있게 되고 있는 현재에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데 그치지 않고 AI를 충분히 잘 활용하는 미래형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의 결책력과 사회적책임감을 강화할 때 비로소 AI를 주체적으로 다루는 리더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지연 박사
두번째 특강은 북경건축대학 황학 교수님께서 ‘확고한 자신이 되어 불확실한 미래를 맞이하자’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AI시대일수록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힘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갈지에 대한 깊은 자아인식을 바탕으로 높은 목표를 세우고 그 실현과정에 장기적인 안목과 독립적인 사고능력 등 핵심능력을 배양하며 공부 외에도 폭넓은 취미활동도 가질 것을 제안하였다.

특강을 진행하고있는 황학교수
강연 후, 학생들은 그룹별 토론을 통해 강연의 인사이트를 개인의 진로에 적용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AI 에 대한 부동한 시각에서 보는 관점, 급변하는 AI 시대를 두려워하기보다 적극 배우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고유한 강점을 키우려는 다짐을 발표하면서 학생들은 미래지향적인 좋은 특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3부: 시상식과 격려의 장
오후 행사는 애심영재장학금 시상과 함께 선배들의 진심어린 격려가 이어지며 행사의 열기를 한층 더했다. 애심장학회 박걸 리사장은 격려사에서 학생들이 사회의 귀중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깊은 애정을 전했다. 그는 과거 학업의 기회를 놓쳐 남들보다 10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던 고생담을 담담히 회상하며, “주어진 시간 내에 배움에 정진하여 훗날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대담하게 큰 꿈을 꾸고 노력한다면 목표는 반드시 실현된다”며, “위대한 사람이 되기보다 베푸는 사람이 되여라”는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강조해 큰 울림을 주었다.

격려사를 하시는 북경애심장학회 이사장, 커시안 그룹 박걸 리사장
애심장학회 명예리사장이신 중국과학원 김창주 연구원은 80여세 고령이지만 국가 중점 고고발굴프로젝트 ‘안휘인자동’ 발굴현장에서 수석과학자로 현장 지휘 때문에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하시지는 못했지만 장학후원금 5000원과 함께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는 메세지도 잊지 않고 전해 왔다.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여름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에서 주최하는 ‘희망의 꿈나무 키우기’ 공익활동을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게 표창장과 특별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대표로 소감을 전한 수도사범대학의 강미훼 학생은 애심봉사 활동을 통해 경험한 감동과 본인의 내면적 성장에 대해 발표하며 올해에도 보다 많은 장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할것을 희망하였다.

수도사범대학 강미훼 학생
이어 주제작문과 미니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심사위원장이신 최유학 교수와 홍설매 집행위원의 책임적인 심사평과 함께 주제 작문 및 미니영상 제작 부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최유학 교수는 “미래와 자아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진정성 있게 담아낸 작품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입상작들에 대한 심사평과 격려를 상세하게 전달했다.

제22기 애심영재장학생 시상에는 총 24명의 장학생이 선정되어 장학 증서와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그간 학생들이 보여준 학업 성취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자 미래에 대한 기대라는 점이 의미를 더해 주었다.


제22기 애심영재장학상 수상자들
애심영재장학생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자체로 준비한 장끼 자랑에서는 청춘의 에너지와 예술적 역량이 눈부시었다. 최가영 학생의 조선족 독무, 박준희 학생의 남성 독창이 무대를 수놓았으며, 7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창작한 시 ‘우리는 꿈나무입니다’를 합송하여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세대를 뛰어넘는 애심인사들과 선배들의 격려 메시지가 이어졌다. 김의진 고문은 “25년 전 처음 씨앗을 심을 때만 해도 이렇게 큰 결실을 볼 줄 몰랐다”며, “후원을 받은 학생들이 다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되어 사랑의 릴레이가 이어지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두운 구름이 끼어있을지라도 오늘 피어난 희망의 꽃을 보니 우리 민족의 앞날은 밝다”며 민족의 자부심을 고취했다.

김의진 고문
한룡갑 부리사장은 선배로서의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해보고 싶을 만큼 청춘은 그 자체로 좋은 것”이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그는 “책에서의 배움뿐만 아니라 앞서간 분들의 경험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길 바란다”며, “자신의 결정을 믿고 대학 시절에 누릴 수 있는 도전들을 마음껏 실현해 보라”는 격려를 보냈다.

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한용갑 부리사장
제5기 장학생 출신이였으며 지금까지 집행위원으로 다년간 봉사해 온 중앙민족대학 김현철 교수가 무대에 올라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20년전 선배님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내밀어준 따뜻한 손길이 인생의 버팀목이 되었다”며, “장학금에 담긴 선배들의 땀방울과 이야기를 기억하며, AI 시대에도 풍경을 돌아볼 줄 아는 여유와 당당함을 잃지 말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격려사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철 교수
선배들의 격려에 화답하여 학생 대표들이 감사와 소감의 인사를 전했다. 대학생들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보람차고 뜻깊게 교류한 소감을 밝히면서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주최 측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리란 사무총장은 이번 활동 총화와 함께 25년 동안의 애심장학회 력사에 대해 감개무량하게 회고하였다. 리란 사무총장은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학생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감과 리더십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 것이 장학회의 목적”이라고 밝히며, 25년 전부터 사심 없이 후원을 견지해 온 수많은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나아가 “기부자들의 따뜻한 온기가 담긴 돈을 조금이라도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장학회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장학회를 통해 훌륭한 선배들을 멘토로 삼아 장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무한이 넓혀가기를 기원한다”는 장학생들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전달했다.

총화 발언을 하시는 리란 사무총장
제22기 애심장학사업 총화회의는 북경애심여성네트워크 자선공익부 김세은 부장의 사회하에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과 기부의 가치를 확인하면서 원만히 막을 내렸다. 북경조선족애심장학회는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양성에 지속적인 기여와 애심 릴레이를 이어갈 것이다.
글: 김세은
심열: 리성일, 주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