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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도시와 호수는 마땅히 서로 어우러져 한결 돋보여야 한다”

—웅안신구 고품질 건설 및 발전 스케치

2026년 03월 26일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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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새 버들가지를 마름질하고 백양전(白洋淀) 수면에는 잔물결이 일며 새들이 지저귀고 있다. 부두에는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어떤 이들은 《하화전(荷花淀)》 속 수생아주머니의 전설을 이야기하고 어떤 이들은 아이에게 꼬마병사 장알(張嘎)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3월 23일, 습근평 총서기는 하북 웅안신구를 시찰하고 웅안신구 고품질 건설 및 발전 심입추진 좌담회를 주재하고 중요연설을 발표했다. “나의 한가지 숙원은 손리의 《백양전기사》와 《꼬마병사 장알》에 나오는 백양전을 가보는 것이였다.” 습근평 총서기는 과거 하북에서 근무하던 시절의 이 이야기를 회상하며 화북평원의 이 뜨거운 땅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동경을 대변했다.

소설산문집 한권과 영화 한편, 최근 몇년간 ‘문학을 따라 떠나는 려행’은 백양전을 인기 있는 관광지로 만들었다. 백양전에서 ‘하화전’을 찾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단순한 려행이 아니라 교과서와 스크린, 그리고 마음속 깊은 곳에 깃들어있는 집단적 기억을 찾아가는 려정이다. 이러한 경전작품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초대장처럼 오늘날 웅안의 문화적 인상을 형성했다.

“안령대(雁翎队)는 신병(神兵)이라네, 흔적 없이 왔다가 자취 없이 사라지네. 천경의 갈대밭을 전장 삼아 총대로 왜놈들만 때려잡네…” 백양전 안령대기념관을 찾은 학생들은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이 민요를 나직이 부르며 화총(火枪), 기러기 깃털, 작살 등 전시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꼬마병사 장알의 원형 중 한명은 안령대의 로대장이자 전투영웅인 조파(赵波)이다. “유격대원들이 기러기 깃털을 꽂은 화총을 사용하고 작은 배를 정연한 ‘인(人)’자 모양으로 배치하여 마치 날개를 펴고 높이 나는 기러기떼와 같았기에 안령대라는 이름을 얻게 되였다.” 조파의 사위이자 의무해설사인 왕목두가 갈대숲에서 펼쳐졌던 전설적인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주었다.

“백양전에는 영웅이 많아 누구나 다 알자(嘎子)형이랍니다.” 기념관 전임 관장 장기원은 안령대 대원들뿐만 아니라 백양전의 남녀로소 모두가 용맹한 ‘알자형’이며 이들이 팔로군과 수어지교를 나누며 어깨겯고 싸웠다고 말했다.

이러한 혁명문화의 계승은 웅안신구에서 생동감 넘치는 새 시대 문명실천으로 탈바꿈했으며 연조(燕赵)의 아들딸들이 위대한 항전정신을 선양하는 축소판이 되였다.

현지에서는 손리기념관, 백양전항전기념관 등 자원을 통합하여 ‘집앞’의 홍색교육기지를 조성했으며 많은 청소년들이 이곳을 찾아 참관하고 연구학습을 하도록 이끌었다.

2023년 가을, 새로 설립된 안신현 안령소학교가 첫번째 신입생을 받았다. 학교 사생들은 홍색연극 《안령대》를 창작 및 공연하여 항전력사를 재현하고 홍색유전자를 전승했다.

백양전은 붉은색인 동시에 초록색이기도 하다. “백양전을 잘 복원하고 보호해야” 신구인민들에게 오래동안 복지를 마련해줄 수 있다.

“당시 이곳을 부지로 선정한 것은 백양전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도시와 호수의 관계를 설명할 때 습근평 총서기는 부지선정의 고려사항을 이와 같이 밝혔다.

80여년전, 손리의 필치 아래 수생아주머니는 사격과 왜놈 잡기를 배우며 국가적 대의 속의 강인함을 보여주었다. 오늘날 새 시대 ‘수생아주머니’들의 모습이 푸른 물결 사이를 누비고 있다.

안신현 권두향 녀성들은 자발적으로 ‘수생아주머니’자원봉사대를 조직하여 ‘백양전수호자’라고 적힌 빨간 조끼를 입고 긴 갈고리망을 든 채 갈대숲의 잡동사니들을 건져올린다. 마치 자기 집 마당을 지키듯 이 맑은 물을 수호하는 그들은 “이 좋은 세상은 물이 갖다준 것입니다!”라며 감격해했다.

백양전 너머, ‘천년수림(千年秀林)’의 초록빛의 장(篇章) 역시 서서히 펼쳐지고 있다.

새한패(塞罕坝)림장에서 달려온 신구건설자 양려(杨丽)박사는 ‘천년수림’을 자신의 아이처럼 여기며 물푸레나무와 회화나무 등이 이곳에 오래도록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연구하고 있다. “먼저 록화를 하고 나중에 도시를 건설한다”는 원칙은 단순한 계획리념이 아니라 웅안이 새 시대에 써바친 생태적 답안지이다.  

생태문화의 육성은 이 융성발전하고 생기발랄한 천년의 도시를 자양하고 있다.

전구(淀区)의 야생조류는 296종에 달해 신구설립전보다 90종 증가했으며 야생어류는 50종으로 회복되여 신구설립전보다 23종 증가했다. ‘조류 중의 참대곰’으로 불리는 붉은가슴흰죽지가 백양전에 자리를 잡았다… 푸른 물결이 출렁이고 수조가 날아예니 웅안신구 생태문명건설은 빛나는 명함장을 가지게 되였다.

주말에는 이렇게 가깝고 저렇게 아름다운 하북으로 간다. 지금은 련꽃이 만개한 려행 성수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호기심 어린 인문려정을 체험하러 온다. 백양전을 둘러보고 웅안성을 구경하는 것은 미래 도시를 엿보는 새로운 방식이 되였다.

고공에서 백양전 동북쪽에 위치한 웅안역을 굽어보면 외관은 물방울모양의 타원형으로 마치 푸른 련꽃 우의 이슬 한방울을 방불케 한다. ‘화북의 명주’가 가진 생태적 밑바탕은 나날이 새로워지는 맥동을 담고 있다.

전구 서쪽에는 백양전로가 남북을 관통하고 있으며 멀지 않은 곳의 중국중화청사는 백양전의 ‘황금갈대’를 설계리념으로 삼아 층층이 둘러싸여 자라나는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과학기술과 문화, 전통과 혁신이 어우러져 중국식 미학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길에서 보고 들은 백양전문화의 수정혁신이야기는 웅안신구의 도시문화 품격과 저력을 말해준다. 소설 속 항전이야기부터 갈대숲의 생태적 변천, 그리고 ‘새 시대 혁신고지 건설과 고품질발전 추동의 본보기’가 된 옥토에 이르기까지, 웅안신구의 도시정신등판은 갈수록 꿋꿋해지고 있다.

“도시와 호수는 마땅히 서로 어우러져 한결 돋보여야 한다.” “하늘과 땅이 푸르고 물이 맑은 아름다운 웅안 건설”은 습근평 총서기가 직접 설계한 것으로서 백양전의 서사는 새 시대에 비범한 새 장을 맞이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장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