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수청산이 곧 금산은산이라는 리념을 확고히 수립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15.5’계획 건의에서 발취
상바둬제의 민박에 묵으면 창문을 열자마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서장자치구 챰도시 바쇼이현 라우진에는 눈 덮인 산이 끝없이 이어지고 울창한 숲이 우거져있으며 빙하가 산 꼭대기에서부터 구불구불 내려온다. 라우호수의 수면은 푸르고 맑으며 해살을 받아 반짝인다.
“보세요, 정말 아름답지요!” 먼 곳을 가리키며 상바둬제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라우진을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잠시 들르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인증샷만 남긴 후 바로 다음 목적지로 서둘러 떠나면서 우리 마을에서 식사도, 숙박도 하지 않아서 별다른 소비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라우진 당위서기인 솔랑도단은 회상하며 말했다.
어떻게 해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가?
2022년부터 라우진에서는 승격개조를 시작했다. 도로는 더욱 넓고 원활해졌으며 관람보도 등 시설도 점차 완비되였고 더욱 과학적이고 편리하며 경관 특색이 더욱 두르러진 로선을 마련했다.
교통이 날로 편리해짐에 따라 라우호 상중하호 경관대, 캉리가부설산, 라우용동, 래고빙천, 라나초원 등 자연경관이 차례로 잇달아 개발되여 관광객들은 설산, 삼림, 호수가 한 ‘화면’에 담기는 장대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되였다.
솔랑둬단은 “풍경은 전제이고 시설은 기초이며 사람의 변화가 근본입니다.”라며 “문화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모두의 생활이 뚜렷하게 나아졌고 무엇보다 환경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라우진 주변의 산천과 습지에 대해 주민들은 어떻게 개간하고 방목할지 고민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민들이 호림원, 물관리원 등 생태보호팀을 조직하여 자발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호림원들은 매주 산과 호수를 2~3회 순찰한다. 2024년 이후 라우진은 400차례가 넘는 환경위생정비를 실시하고 연인원수로 2,200명 이상이 참여하여 40톤 이상의 쓰레기를 수거함으로써 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집앞의 아름다운 경치는 기회와 재부로 이어졌다. “최근년간 우리 진은 관광객들이 반드시 머무는 거점으로 되였고 라우호 경관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았다.” 솔랑둬단의 소개에 따르면 라우진은 매년 연인원수로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접대했으며 관광 수입은 약 6,000만 원에 달했다.
관광객의 증가에 맞춰 현지 정부는 기회를 틀어쥐고 투자유치에 나서 일련의 고급 호텔이 잇달아 라우진에 들어섰다. 상바둬제의 아들 둔주핑춰도 진내 한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다.
상바둬제와 아들은 “진에서 호텔경영경험을 배웠으니 돌아와서 우리 스스로 민박을 해보자.”고 상의했다.
“진에서 받은 서장지원자금이 있는데 문화관광업 종사자들이 외지에 가서 교육을 받도록 지원하고 있으니 명액을 확보하겠다.” 촌 간부가 상바둬제를 격려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바둬제는 진의 몇몇 촌민들과 함께 사천 등 지역으로 가서 민박경영을 배웠다. “아들은 대형 호텔에서 배웠고 저는 외지의 객잔에서 배웠으니 우리의 경험을 합쳐 민박을 열면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교육에 참가한 상바둬제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아름다운 경치가 있으니 서비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손님들이 좋아하는 숙박조건은 무엇인지? 최고의 촬영포인트는 어디인지? 어떤 자세와 각도에서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둔주핑춰는 이미 ‘전문가’가 되였고 항상 손님들의 개성화된 요구를 즉시 만족시킬 수 있다. 개업한지 1년 남짓한 사이 민박 수입은 이미 31만원을 넘겼다.
“각 지역의 관광객들이 모두 이 곳으로 몰려오고 있다. 고향의 아름다운 경치가 우리의 ‘보물창고’로 되였다!” “초원, 설산을 우리는 대대로 지켜봐온 것인데 오늘날 록수청산은 우리에게 부를 가져다주고 있다.” 상바둬제가 말했다.
“‘15.5’계획을 향해 분발정진하면서 우리는 관광을 주선으로 운송업, 서비스업, 농업과 축산업 등을 조화롭게 발전시킬 것이다.” 솔랑둬단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