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네티즌들은 “체리를 많이 먹으면 철 중독과 시안화물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일가?
전문가 해석:
1. 체리 속 철분함량은 매우 낮은바 체중 60kg의 성인이 철분중독에 도달하려면 한번에 330kg 이상을 먹어야 한다.
2. 식물 속 시안화물은 일반적으로 접골목(氰苷)의 형태로 존재하며 과핵의 씨를 의도적으로 씹지 않는 한 과일을 섭취하여 시안화물에 중독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3. 체리를 좋아하더라도 과량섭취해서는 안되는바 일반인은 하루에 약 10~15알만 먹는 것이 좋다. 만성신장질환환자, 당뇨병환자, 위질환환자는 섭취량을 엄격히 조절해야 한다.
체리를 많이 먹으면 설사한다?
보도에 따르면 많은 네티즌들은 체리를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키며 그 다음으로 구강궤양, 위불편감 등이 나타난다고 댓글을 남겼다. 체리를 많이 먹으면 왜 이런 불편함이 생기는가?
체리는 매우 달므로 그 안에 자연히 많은 당분이 들어있는바 총 당함량은 약 12.8g/100g로 그중 약 5.3g은 과당이다. 체리를 너무 많이 먹으면 필연적으로 과당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된다. 당분이 너무 많고 과당이 너무 많으면 입과 목에 불편함을 줄 수 있으며 입가에 물집이 생기고 궤양, 인후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과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들은 ‘설사’ 등의 소화기 불편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
게다가 겨울에는 기온이 낮기에 체리의 온도도 매우 차가워서 위장관이 민감한 사람들이 겨울에 체리와 같은 비교적 차가운 과일을 먹으면 설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