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동북범표범국가공원 훈춘보호지 순찰원은 ‘여섯마리의 호랑이가 함께 있는’ 희귀한 장면을 기록했다.
분석과 판단을 거쳐 성체 암호랑이의 나이는 약 9세이고 5마리 새끼는 약 6~8개월로 추정했다.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야생동북범는 보통 한배에 1~4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먹이가 풍부한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5마리의 새끼가 태여나고 건강하게 생존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올해 11월 훈춘보호구역에서 순찰원들은 또 다른 암호랑이가 네마리의 새끼를 거느린 호랑이가정을 포착했는데 성체 암호랑이의 나이는 5~8세 사이이고 새끼는 약 6~8개월이였다. ‘다섯마리 호랑이 가정’과 ‘여섯마리 호랑이 가정’은 두개의 독립적인 호랑이가정에 속한다. 동북범은 최상위 포식자로서 서식지의 완전성과 먹이사슬구조에 매우 민감하다. 훈춘보호구역에서 여러 호랑이가정과 호랑이가 건강하게 번식하고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기록하는 것은 이 지역의 장기적 보호사업의 성공을 부각시킨다. 이는 호랑이서식지품질이 량호하고 서식지 보호, 순찰능력 건설, 밀렵방지관리와 인간과 동물 충돌관리 등 보호조치가 장기적으로 효과적이며 생물다양성 회복추세가 뚜렷함을 나타낸다.
이 영상은 호랑이번식을 연구하는 데 보귀한 자료를 제공했을뿐더러 중국 야생동북범 개체의 회복이 적극적인 진전을 가져왔음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