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큰 장터, 새 기풍 천가만호에(4차 전원회의 정신 관철 일선견문)
“갑시다, 장보러 갑시다!”
토요일 오전, 강서 감주 장공구 영각상사회구역 주민 증래향은 금방 농촌에서 이사 온 이웃인 종옥련을 열정적으로 불렀다.
“도시에도 장날이 있다구요?” 종옥련은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이 ‘장터’는 감주시가 마련한 ‘문명장터’다. 중래옥이 웃으며 말했다. “가보면 꼭 신나하실 겁니다.”
문명은 현대화 국가의 뚜렷한 표징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사회문명정도를 향상시키는 것을 사회주의문화강국을 건설하는 중대한 임무로 삼아야 한다.” “사회문명정도를 뚜렷하게 향상시킨다”는 것은 또한 당중앙 20기 4차 전원회의에서 제기한 ‘15.5’시기 경제사회발전 주요목표의 하나이다.
잠시후 증래향과 종옥련은 장터에 도착했다.
“정말 다르네요!” 쌀이며 밀가루며 식용유는 보이지 않았고 길가의 싸구려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종옥련의 눈에 보이는 것은 펄럭이는 흰 소매, 두드리는 북과 징이였다. 시민들은 웃고 떠들며 진찰, 리발, 신발수선 등 가게 사이를 누비고 있었다.
“시골 옛집의 장터보다 더욱 흥성흥성하네요!” 종옥련은 볼수록 신이 났다.
매번 주말이나 명절날이면 감주의 여러 가두 사회구역에서는 광장, 공원 등지에서 문예공연을 개최하고 편민봉사를 제공하면서 문명한 새 기풍을 선도하고 있다.
“장가 간다고 빚더미에 앉지 마소, 진정한 사랑이 제일 귀중한 법.” 광장무대 우에서 감남의 채다극(采茶戏) <고액의 납채는 금물>이 시작되였다. 무대에서 배우들은 열정적으로 공연했고 무대 아래 관중들은 그 재미에 푹 빠져들었다.
“공연이 재미있는 것은 모두 우리 생활 속의 일이기 때문이다.” 증래향이 말했다.
채다극 등 대중들이 즐기는 형식으로 문명이야기를 들려주는 감주의 ‘문명장터’는 올해 들어 문화혜민활동을 1300차례 펼쳤다.
“옥련이, 우리 저기 가서 봅시다.” 증래향은 종옥련을 광장 한쪽으로 잡아끌었다. 사회보험 년도심사, 사기방지… 12개 부스에는 30여명의 일군들이 주민들의 질문에 내심 있게 대답해주고 있었다.
중래향은 대리봉사부스에 가서 어떻게 하면 핸드폰으로 양로보험 년도심사를 하는가고 자문했다. 3분도 안되여 업무가 끝났다. “지난번에 의료보험을 결산할 때도 그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증래향이 말했다.
“참 좋아요! 우리는 나이도 들고 자녀들도 곁에 없는데 모르는 것이 있으면 여기 와서 물으면 되니까요.” 종옥련이 말했다.
‘문명장터’는 각 부문 일군과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여 현장에서 대중들의 의문에 대답해주고 정책지식을 보급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루계로 연인원 78만명의 대중들을 위해 봉사했다.
“래향언니, 이 장터는 정말 올 만해요!”
“또 한 곳이 있는데 나는 번마다 가거든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며 광장 화단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니 거기에는 무료진료와 수선 등을 하는 8개의 부스가 나란히 줄지어있었다.
바지 밑단을 안으로 2센치메터 접어넣고 끝부분은 노루발에 나란히 맞춘다… 재봉사 증번운은 오전내내 바삐 보냈다. ”매주 반나절 무료봉사를 하는데 좋은 일을 하니 마음이 참 편합니다.”
점심이 다가오자 장터는 마무리되였으나 주민들은 아직도 보고 들은 것과 얻은 수확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중앙 20기 4차 전원회의 정신을 깊이 학습, 선전, 관철하여 감주시는 문명도시건설을 계속 심화하고 ‘문명장터’를 잘 조성하여 문명의 기풍으로 문명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감수시당위 선전부 부부장 리소강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