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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한 네티즌이 SNS에 글을 올려 최근 자신이 우유탕후루(奶皮子糖葫芦)에 빠져 매일 퇴근길에 몇꼬치씩 사먹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동안 먹고 난 후 그녀는 자신의 안색이 점점 나빠지는 것을 발견했고 병원에 가서 검사한 결과 당분 과다섭취로 피부 당화(糖化)반응이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소위 당화얼굴이란 고당분과 고지방 음식을 장기간 섭취한 후 체내의 과도한 당분과 피부 속 콜라겐이 당화반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동남대학부속 중의병원 내분비과 주임의사이자 림상영양과 주임 김휘는 이런 반응은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축적된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는 ‘당화반응’은 피부로화를 가속화하고 얼굴을 칙칙하고 느슨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죽상동맥경화증, 백내장 등 건강문제의 잠재적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당화반응을 근본적으로 줄이려면 일상적으로 설탕과 소금을 적게 먹고 지방을 적게 섭취해야 한다. 특히 설탕과 기름의 량을 엄격하게 통제해야 한다.” 김휘가 강조했다.
의사 알림: 이런 사람들 조심!
그러나 이런 달콤한 음식 배후에는 건강위험이 숨어있다. 김휘는 이런 인기있는 음식은 모든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닌바 고지혈증이나 고혈당 환자, 비만 또는 대사증후근이 있는 사람, 체중조절을 엄격히 해야 하는 사람, 그리고 유당불내증이나 유제품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만약 실수로 많이 먹어도 당황해할 필요는 없다. 김휘는 2가지 ‘수습책’을 제시했다. 첫째는 당일 다른 끼니의 칼로리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평소에 매일 1200~1500칼로리를 섭취다면 우유탕후루를 먹은 날은 점심과 저녁 식사를 적게 하면 된다. 둘째는 운동을 통해 여분의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이다. “사실 가끔 방임하는 것은 괜찮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인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김휘가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