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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우주비행사’ 4마리 곧 우주로, ‘지옥’훈련 모습 공개

2025년 10월 31일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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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신주21호 유인비행임무 뉴스발표회가 주천위성발사쎈터에서 소집되였다. 대변인은 계획에 따라 신주21호 우주비행사 승무조는 처음으로 궤도에서 국내 설치류 포유동물 공간과학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60여일 동안의 ‘지옥’훈련을 거쳐 쥐‘우주비행사’ 4마리가 후보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여 곧 신주21호 우주선과 함께 우주로 출정하여 우주비행사들이 관련 실험을 완료하는 데 동행한다. 동물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가? 그들은 어떤 우주임무를 완성할가?

쥐‘우주비행사’는 어떻게 진급카드를 얻었는가?

체력단련, 멀미 물리치기 도전, 미로 통과하기… 쥐‘우주비행사’가 되려면 일단 ‘체력고비’를 넘어야 한다. 이 회전봉피로계는 쥐를 위해 만들어낸 ‘다이내믹 바이크(动感单车)’이다.

빠르게 회전하는 회전봉에서 쥐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앞발로 회전봉을 단단히 잡고 뒤발은 빠른 회전속도를 따라가야 한다. 회전봉에서 110초 이상 견지하고 떨어지지 않는 쥐만이 비로소 첫 ‘진급카드’를 손에 넣게 된다.

체력고비를 넘으면 더 어려운 ‘멀미 물리치기 도전’이 찾아온다. 2차원 쥐회전기는 인간 우주비행사의 ‘회전의자훈련’의 미니버전과 같은데 쥐가 원심분리관에 들어간 후 기계는 쥐와 함께 ‘하늘과 땅을 빙빙 돌게 된다’.

수평으로 눕혀서 돌리고 수직으로 세워서 돌리고 시계방향이나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며 훈련시간도 점차 늘려 처음에는 30초에서 시작해 마지막에는 2분까지 견뎌야 한다. 이 모든 훈련은 쥐들이 우주에서 겪을 ‘우주멀미’에 미리 적응시키기 위함이다.

쥐는 회전기에서 나온 후 즉시 평균대 타기에 도전해야 하는데 몸의 안정을 유지하고 평균대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체력과 멀미에 강한 것만으로는 부족한바 마음가짐과 아이큐도 좋아야 한다.

과학연구일군들은 쥐를 장시간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매달아 그들이 고통을 느끼게 하는데 만약 쥐가 포기하고 발버둥치지 않는다면 마음가짐이 쉽게 무너진다는 것을 설명한다. 이런 쥐는 우주에 올라가면 음식을 찾을 동력조차 없을 수 있다. 필사적으로 발버둥치고 반항하는 ‘락천파’만이 계속 다음 단계에 진출할 수 있다.

다음은 ‘미로 찾기’이다. 우주정거장에 도착하면 쥐들은 공중에 떠있는데 ‘길치’ 쥐는 ‘곡창’도 못 찾아 생존이 큰 문제일 수 있기에 공간인식능력이 반드시 좋아야 한다. 쥐들은 협소한 사육상자 속에 한동안 머물며 ‘비좁은 우리’ 속 생활에 사전에 적응해야 하며 못 참으면 탈락한다.

쥐가 우주에 오르는 것은 장난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쥐는 인간과의 유전자류사도가 약 85%에 달하는바 그들은 인류를 대신하여 ‘길을 탐색’하는 중임을 짊어지고 있다. 이런 쥐는 우리가 흔히 보는 생쥐가 아니라 근교계 검은쥐(近交系小黑鼠)이다. 암컷과 수컷 각 2마리씩 궤도상에서 5~7일 동안 사육한 후 신주 20호 유인우주선을 따라 지구로 귀환시켜 추가적인 과학연구를 전개한다.

중국과학원 동물연구소 부연구원 리천달은 이번 임무의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쥐가 살아서 올라가고 살아서 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인류가 미래에 장기적으로 우주에서 생존하고 번식하며 건강을 유지하는 등 방면의 연구에 대해 중요한 의의가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