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일부 네티즌들은 장백산 천지의 호수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여오르고 있다고 반영했다.
네티즌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호수면에는 증기가 강풍을 따라 수면 우를 맴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천지의 호수면이 마치 끓는 물처럼 보여 경치가 그야말로 몽환적이였다.
장백산 천지 관광지 관계자에 따르면 천지의 주봉우리는 고지대 산악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날씨가 변덕스럽고 수면과 공기의 온도 차이가 큰데 이는 날씨원인으로 인한 안개증발의 자연적인 광경이라고 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렇게 장관을 이루는 광경은 일년중 몇날만 나타난다고 한다.
길림성기상대 책임자 진장승에 따르면 이러한 날씨현상은 해호(海浩)현상이라고 불리며 특정기상조건과 큰 관련이 있다고 한다. 특정한 기상조건이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비교적 드물며 비교적 강한 찬 공기의 활동이 필요하다.
찬 공기가 장백산을 통과할 때 찬 공기가 평소 따뜻한 공기보다 약간 무겁기 때문에 분화구를 따라 수면 우로 내려가 비교적 얇은 찬 공기층을 형성한다.
하지만 현재 장백산 천지는 아직 얼지 않았는바 수면온도가 공기온도보다 높기에 찬 공기를 만나면 응결되고 응결후 안개가 형성된다.
이때 수면과 공기는 모두 류동상태이고 흐름방향이 기본적으로 일치한 데다 바람의 영향까지 받아 이와 같은 기이한 광경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