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견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 공기중 오염물질은 특정된 층에 머무르지 않으므로 어느 층의 오염물농도가 더 높다고 말할 수 없다.
9~11층 오염물농도가 더 높다는 설이 나온 것은 인터넷에서 떠도는 ‘먼지층(扬灰层)’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먼지층’이라는 단어는 과학연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2003년의 “고층건물의 9~11층은 먼지층이다.”라는 인터넷 글에서 나온 것으로서 과학적이지 않다.
오염물질의 분포는 오염물질의 류형, 풍속 및 풍향, 온도 및 습도, 건물 주변환경 등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특정된 층에 머무르지 않는다. 례하면 섬서텔레비죤방송국의 <제1뉴스>는 장안대학교 환경과학 및 공학대학과 협력하여 다양한 층의 오염물농도를 테스트한 바 있는데 립자크기가 비교적 큰 오염물질의 경우 층이 높을수록 오염물질의 농도가 낮아지고 립자크기가 비교적 작은 경우 30층 이내에서는 농도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9~11층의 오염물농도가 더 높다”는 주장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