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19일과 20일 새벽, 밝은 흰빛의 금성이 청백색의 헌원14(轩辕十四)별에 가까워져 함께 동쪽 하늘에 나타나게 되는데 20일 새벽에 두 별이 가장 가깝게 위치해있게 된다. 공교롭게도 이 이틀간 새벽에는 음력 월말의 그믐달이 이 두 별 가까이에 다가와서 ‘두 별이 달을 동반’하는 현상을 연출하게 된다. 관심있는 대중들은 이 특별한 ‘별과 달의 대화’를 감상할 수 있다.
중국천문학회 회원, 천전시천문학회 리사장 양정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황도는 태양이 1년 동안 하늘에서 운행하는 궤적이고 달과 행성이 하늘에서 운행하는 궤적도 역시 황도 근처에 있다. 헌원14별은 거의 황도상에 위치한 유일한 밝은 별이다. 그래서 우리는 가끔 행성들이 헌원14별과 기약없이 만나 ‘별이 서로 동반하는’ 현상을 연출하는 것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