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을 끝으로 복날이 마감된다. 올해 삼복은 사상 두번째로 더웠다고 한다. 신강 여러 지역의 고온은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되였고 사천, 호북, 하남 등지의 폭염일수도 기록을 갱신했다.
올해 삼복은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30일간 지속되였고 비록 ‘짧은 삼복’이였지만 매우 더웠다. 중국기상망 통계에 따르면 올해 삼복 전국 평균 기온이 23.21℃에 달해 2024년 23.24℃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더웠다고 한다.
왜 이렇게 더웠을가? 중국기상망 기상분석가 당효정은 올해 삼복기간에 아열대고기압의 위치가 북쪽으로 향해 강한 편이였고 북쪽으로 화북 중부에 이르고 서쪽으로 사천분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아열대고기압의 통제하에 침하기류가 성행하여 공기온도가 강렬하게 상승하고 종종 맑고 더운 날씨가 지속되였기 때문에 올해 삼복의 고온범위가 넓고 강도가 강하며 지속시간이 길었다.
비록 삼복이 끝났지만 무더위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아열대고기압이 여전히 강하고 통제범위가 넓으며 황회 및 그 이남 지역에서 큰 범위의 고온날씨가 지속될 예정이다. 황회, 강회, 강한에서 강남에 이르는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항주, 남경, 상해와 같은 여러 큰 도시의 고온이 지속되고 그중 항주의 20, 21일 최고 기온이 40℃에 이를 수 있어 무더위를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낮외에 밤에도 무더위가 멈추지 않을 것인바 남경, 상해 등지의 최저 기온이 30℃에 육박하여 하루 종일 더위가 기승을 부리게 된다.
향후를 전망해보면 아열대고기압이 8월말에야 남쪽으로 물러가기 때문에 남부지역의 고온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왕으로 보면 립추후 북방은 고온날씨가 서서히 줄어들지만 남방의 고온은 한동안 지속되고 고온 다습한 찜통더위가 상시화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