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가을학기가 개학하면 인민교육판 8학년 어문교재는 주목할 만한 새로운 과문을 한편 맞이하게 된다. 바로 <하늘에 ‘남인동별’ 하나 있다(天上有颗“南仁东星”)>이다. 이 과문의 선정은 한 과학자에 대한 경의일 뿐만 아니라 과학자정신의 전승이기도 하다.
남인동은 누구일가? 그는 우리 나라의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중국천안’(FAST) 수석 과학자 겸 수석엔지니어로 1994년부터 FAST의 위치선정, 사전연구, 프로젝트 승인, 타당성 연구 및 초기설계를 맡아왔으며 22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크고 민감한 단일 구경전파망원경을 조직, 건조했다.
오늘날 그의 이름은 망망한 우주에 새겨져있다. 국제천문학련합회는 이 소행성을 ‘남인동별’이라고 명명했고 그의 이름은 수천만 중학생들의 교과서에 진입했다.
<하늘에 ‘남인동별’ 하나 있다>라는 과문은 섬세한 필치로 남인동이 어떻게 별하늘에 매료된 아이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과학자로 성장했는지를 그려냈다. 문장은 ‘별을 보는’ 어린시절 일화부터 시작하여 우주에 대한 그의 무한한 호기심을 복선으로 깔아주었고 그가 외국의 우월한 조건을 포기하고 귀국하여 팀을 이끌고 귀주의 카스트지형에서 답사하며 부지를 선정하여 마침내 ‘중국천안’을 건조한 장거를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