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연변대학 2025년 졸업식에서 한 식당아주머니의 진실하고 소박한 당부의 말에 많은 졸업생들이 눈물을 글썽였다.
그녀는 4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한 사소한 일들을 회억했다. 이른 아침 식당 창구에서 “아줌마 밥 좀 더 주세요”라던 애된 부탁, 늦은 밤 연구생시험을 준비중일 학생들을 위해 반찬을 추가했을 때 학생들의 피곤하지만 꿋꿋하던 눈빛, 학생들이 식당 아주머니들에게 드릴 과일차를 조용히 가게 앞에 놓던 모습, 음식을 받을 때 “언니”, “아주머니”라고 부르던 학생들의 목소리… 이 사소한 따뜻함은 그녀의 평범한 일에서 소중한 위로가 되였다.
그녀는 졸업생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배달음식이 아무리 편리해도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깨끗하지 않습니다. 야근하고 밤을 새우더라도 늘 라면을 먹지 마세요. 슬프고 억울한 일이 있으면 억지로 버티지 마세요. 아무리 바빠도 꼭 밥을 잘 챙겨먹고 아프지 말기 바랍니다!” 이처럼 신신당부의 말에는 4년간 어머니처럼 곁은 지켜온 식당아주머니의 애정이 깃들어있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 발언은 상투적이지 않고 애정으로 가득차 있다”, “식당아주머니가 무대에 올라 연설하는 것은 처음 본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6월 22일 오전 9시에 이르기까지 연변대학 공식 틱톡계정에 게시된 두개의 연설영상의 총 ‘좋아요’수가 이미 90만을 넘었으며 주요 중앙매체들도 이 아주머니의 연설을 잇따라 리트윗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