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대학교는 일전 이 학교가 참여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초기 알콜을 접촉하면 배아세포 유전자 표달과 대사에 변화가 발생하며 특히 미래 신경계통으로 발달하는 세포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발견은 임신준비기간 및 임신초기 금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헬싱키대학과 동핀란드대학의 연구일군은 실험실환경에서 인류의 다기능 배아 줄기세포를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으로 분화시켰다. 외배엽은 신체의 뇌, 신경, 피부 등으로 발달하고 중배엽은 심장, 혈액, 근육, 뼈 등으로 발달하며 내배엽은 페, 간, 췌장, 장으로 등으로 발달한다. 이후 연구일군들은 이 세포를 두가지 다른 농도의 알콜 환경에 로출시켜 알콜이 배아발달에 미치는 초기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연구결과 알콜농도가 높을수록 세포 유전자 발현과 대사에 대한 간섭정도가 컸다. 그중 외배엽세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는바 신경계 이상과 관련된 유전자변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태아 심장발달이상, 뇌량(胼胝体) 발달부전, 전뇌 파렬기형 등 선천적 질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었다.
연구 책임자이자 헬싱키대학 부교수인 니나 카미닌 아홀라는 이 연구가 알콜이 임신 초기 몇주 동안 발달장애, 특히 태아 신경계 발달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기간 녀성들은 자신이 임신 중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기간 음주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