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해의 실크로드박물관의 ‘남해I호’에서 나온 반짝이는 황금장신구와 화장품상자는 고대 해상무역 ‘아름다움’의 장을 열었다. 이중 많은 제품들은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 정성껏 만들어진 ‘해외무역품’이다.
금팔찌는 선이 류창하고 독특한 룡무늬와 꽃무늬로 장식되였으며 금목걸이는 정교하고 디자인이 독특했다… “천년전의 해외직구는 우리보다 류행을 더 잘 료해하고 있다.” 아이를 데리고 방문한 진녀사는 보석함의 아름다운 무늬를 가리키며 말했다.
해외로 수출되는 이런 금장신구들은 해상실크로드의 상업번영과 문화융합의 찬란한 결정체이다. 그것들은 천년전 송나라 장인들이 이미 ‘맞춤형’과 ‘류행’를 깊이 료해하고 있었고 황금으로 동서양을 련결하는 ‘아름다운 뉴대’를 만들어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마음이 상선을 따라 사방으로 통하도록 했다는 것을 조용히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