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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중국丨합흥촌의 변화

2025년 05월 29일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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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지붕이 푸른 산 사이를 수놓아 유난히 눈에 띤다(인민넷 기자 묘자건 찍음)

붉은 지붕이 푸른 산 사이를 수놓아 유난히 눈에 띤다(인민넷 기자 묘자건 찍음)

광덕 5월 28일발 인민넷소식: 안휘성 광덕시 신항진 합흥촌은 안휘성과 강소성의 경계에 위치한 전형적인 성간 린접 마을에 속한다.

지난 세기 80년대부터 풍부한 석재자원을 바탕으로 석재가공이 한때 마을의 주도 산업이 되였다. 산을 의지하여 먹고 사는 이 작은 마을에는 고봉기에 37개의 석재가공작업장이 모여있었는데 종사자수는 500여명에 달했다.

올해 78세의 항수영 로인은 마을에서 반평생을 살았지만 몇년전의 장면을 떠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소음이 크고 먼지가 많아 반나절 창문을 닫지 않으면 집안이 온통 먼지투성이였지요.”

“과거에 산을 깎고 돌을 채취하면서 마을경제를 살렸지만 생태를 훼손하기도 했다.” 광덕시 신항진 합흥촌 편민서비스센터의 부주임 허성산은 생태복구가 시급했다고 솔직히 말했다.

신항진 합흥촌을 내려다본 모습(인민넷 기자 장준 찍음).

신항진 합흥촌을 내려다본 모습(인민넷 기자 장준 찍음).

2018년, 광덕시는 합흥촌의 30여개 석재가공작업장을 전면 페쇄하고 곧이어 산에 남은 ‘흉터’를 없애기 위해 록화를 진행했는데 마을의 환경이 날로 개선되였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듯이 지역조건에 적합한 련꽃과 국화를 심어 ‘량화(两花)’경제를 발전시켰다. 또한 관광회사를 설립하고 성 경계 도로에 설치된 차량높이제한을 조정하여 높였다.

“과거에는 돌을 캤지만 지금은 관광업을 하면서 마을이 크게 변했다.” 허성산은 감회가 새롭다. 2020년에 열린 첫 련꽃축제 당일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왔고 그 해에 ‘량화’수익이 60만원을 돌파했다. 이는 과거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현재까지 합흥촌의 관광수입은 400만원 이상을 실현했다.

오늘날 산은 여전히 그 산이고 마을도 여전히 그 마을이지만 합흥촌의 주민들은 ‘산을 리용해 먹고사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여 생태관광의 ‘황금 밥그릇’을 받들어올리고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