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 류통기한이 길수록 방부제가 많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식품의 류통기한은 식품 자체의 특성, 생산공예 및 보관조건과 관련이 있는바 방부제의 량에만 의해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식품 자체의 특성으로 볼 때 꿀, 김치, 식초 등과 같은 고당도, 고염도, 고산성 식품은 천연적인 방부효과가 있기 때문에 류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길다. 생산공예의 관점에서 전통적인 건조, 염장, 설탕 절임, 저온 등 방법은 식품의 장기보존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식품생산과정에서 고온살균 및 무균주입기술을 통해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고도 식품의 류통기한을 크게 연장시킬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외부포장도 식품의 류통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다. 례를 들어, 진공, 밀봉 및 불활성 가스 포장 등과 같은 방법들은 모두 미생물의 성장과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