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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약주가 ‘독주’ 될 수도! 이런 금기사항 꼭 알아야→

2025년 05월 08일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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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소 회안의 한 로인은 민간처방을 쉽게 믿고 독성이 있는 만다라꽃으로 약주를 담갔다가 마신 후 환각, 손발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헛소리 등 정신이상증상과 함께 동공확대, 부정맥, 가습 답답함, 숨가쁨 등 중독반응이 나타났다.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여 치료를 받은 후에야 로인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렇다면 약주를 담그지 못하는 약재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가? 약주를 담그려면 어떤 주의사항이 있을가? 함께 알아보자.

어떤 중약재가 약주를 담그기에 적합하지 않은가?

천오(川乌), 초오(草乌), 마전자(草乌), 거마리(水蛭), 창이자(苍耳子) 등 약재로 술을 담그는 것을 엄격히 금지한다.

천오, 초오, 부자(附子) 등은 흔한 아코니틴계(乌头碱类) 중약재로 독성중약재이지 식품이 아니므로 일반약식, 보통음식으로 먹을 수 없다. 아코니틴중독의 주요증상은 메스꺼움, 구토, 심계항진, 입 주위 및 얼굴 저림, 복통, 설사 등이다. 일부 중증 중독자는 혼수상태, 부정맥, 순환과 호흡 부전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약주를 담그는 술은 몇도가 적합한가?

약주를 담그려면 일반적으로 약 50도의 술을 사용하는데 약 50도의 술은 중약에 남아있는 미생물, 곤충알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 중약의 활성성분 중 일부는 물에 용해되고 일부는 알콜에 용해된다. 유효성분이 최대한 많이 배여나오게 하는 전제하에 50도 정도의 술은 인체에 비교적 안전하고 자극이 적으며 목, 식도, 위점막을 손상시키지 않는다.

약주는 얼마 동안 담그는 것이 적당한가?

약주를 담그는 시간은 약 15~90일이며 온도가 높을수록 담그는 시간이 짧아야 한다.

식물류 약재(례를 들어 구기자, 당귀, 인삼 등)를 담그는 시간은 15~30일이다. 질감이 부드럽고 유효성분이 쉽게 용해되며 오래동안 담그면 불순물침전이 발생할 수 있다.

동물류 혹은 단단한 약재(례를 들어 해마, 록용, 삼칠 등)의 담그는 시간은 1~3개월이다. 질감이 단단하여 유효성분이 충분히 방출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정기적으로 술의 상태를 관찰해야 한다.

약주는 온도변화가 크지 않은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실온은 섭씨 10~25도가 좋다. 휘발유, 등유,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물품과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만약 약주에서 신맛이 나거나 술이 탁해지고 솜모양 물질이 뚜렷하게 생기며 표면에 유막이 나타나면 약주가 변질되였을 수 있으므로 마시지 말아야 한다.

약주는 한번에 얼마나 마시는 것이 적당한가?

술의 도수가 비교적 높기 때문에 약주를 많이 마실수록 약효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1회 30ml 이하, 1일 1회 이하, 저녁식사 후 30분 이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보양류 중약으로 만든 약주는 성질이 비교적 순하여 대부분 사람들이 마시기 적합하다.

의사는 자체로 담그는 약주는 비교적 큰 위험이 있다면서 일부 중약재에 독성이 들어있기에 맹목적으로 술을 담그면 ‘독주’가 되여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므로 의사의 지도하게 신중하게 약주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