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한 이삭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낼 수 있을가?
9갈래 산업체인, 50여종의 주요제품, 규모이상의 옥수수 가공기업 43개, 생산액 289.8억원—‘황금옥수수지대’에 속하는 흑룡강성 수화시가 내놓은 2004년의 답안지이다.
이는 흑룡강성에서 현대화대농업을 다그쳐 발전시킨 하나의 축도이다. 2024년, 흑룡강은 117개 국가급과 성급 농업산업화 기등기업이 새로 늘어났고 농산물가공 규모이상 기업은 2022년보다340개 증가했는바 증폭이 17.6%에 달한다.
2023년9월, 습근평 총서기는 흑룡강성을 고찰할 때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농업현대화 대농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주공방향으로 하여 현대농업의 대기지, 대기업, 대산업을 다그쳐 건설하고 앞장서 농업물질장비의 현대화, 과학기술의 현대화, 경영관리의 현대화, 농업정보화 자원리용의 지속가능화를 실현해야 한다.”
흑룡강은 국가식량안전의 ‘바닥돌’역할을 잘하기 위해 힘써 농업강성건설의 전략적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 현대농업진흥계획을 큰 힘을 들여 실시했다.
과학기술에 의한 에너지부여는 안정적인 생산과 증산의 토대를 다져주었다.
삼강평원의 중심에 위치한 북대황농업개간그룹 우의농장, 190여만무의 흑토지가 농업생산의 관건적 시기에 돌입했다.
“지난해 강우량은 많았으나 생산량은 감소하지 않았고 오히려 증가했다.” 재배호 우전동의 160여무 비탈경작지는 ‘등고환형파종(等高环播)’ 재배방식을 취하여 밭이랑을 직선이 아닌 비탈을 따른 곡선으로 바꿨고 배수로에는 다년생 목초를 심었다.
천공지(天空地) 립체모니터링기술에 의거해 우의농장에서는 경작지에 대해 정밀하게 ‘그림’을 그리고 이랑방향을 바꾸고 차별화 시비(施肥)를 하고 풀과 물길을 따라 송수하는 등 흑토지보호방법을 실시했다.
“새로운 모식 아래 수토류실 50% 감소, 비료 50% 감소, 증산 5%를 실현했다.” 중국과학원 동북지리농업생태연구소 연구원 송춘우가 말했다.
흑룡강과 중국과학원은 ‘흑토알곡창고’과학기술회전(会战)을 전개하고 력량을 모아 중대한 관건적 기술난관공략을 전개하여 전성의 천그람당 흑토유기질함량이 4년전에 비해 4.1그람 증가되도록 했다. 흑룡강은 ‘량전, 량종, 량법, 량기, 량제(良田、良种、良法、良机、良制)’의 심층융합을 추진하고 74개 고효과 증산기술모식을 집성하고 조합하여 전면적으로 보급했다. 현재, 흑룡강의 농업기술공헌률은 70.8%에 달한다.
체인을 연장하고 강화했으며 산업클러스트를 육성 발전시켰다.
수화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흑룡강 성신화성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는 옥수수가 ‘화려한 변신’을 했다. 부수고 분리하고 발효하고 채취하는 등 십여개 과정을 거쳐 알알의 옥수수가 비타민 C, 보조효소Q10 등 제품으로 변했다.
“산업체인이 끊임없이 확장되면서 부가가치가 점점 증가되였다.” 회사 총공정사 조덕승은 옥수수를 원자재로 하여 생성한 비타민 C는 한근에 30원, 보조효소Q10은 한근에 1000원에 팔린다고 소개했다.
흑룡강은 농산물 심층가공 상하류 기업의 결집을 다그치고 산업클러스터의 육성과 강화에 힘써 옥수수 심층가공제품이 이미 61개 품종으로 발전했고 심층가공능력이 2800만톤을 넘어섰으며 콩 심층가공제품은 23개 품종으로 발전했고 메벼, 찰옥수수, 목이버섯 등 제품 규모는 전국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옥수수 한 이삭이 산업체인의 길이를 증명했다.” 흑룡강성농업농촌청 부국장 장우는 흑룡강은 자원우세를 산업경쟁우세로 전환시켜 ‘량두식미(粮头食尾)’ ‘농두공미(农头工尾)’의 등급 향상을 힘껏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식물관을 리행하고 식물공급체계를 풍부히 했다.
룡강삼공그룹 수양국회사의 목이버섯 재배기지, 균봉이 촘촘히 세워져있고 목이버섯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다. “우리는 삼림식품을 기둥산업으로 만들어 그룹의 리윤성장에 조력하고 있다.” 룡강심공그룹 당위서기, 리사장 장관무가 말했다. “우리는 이미 전국삼림식품원자재 표준화생산기지 62.5만무와 성급 림하경제시범기지 10개를 건설했다.”
흑룡강은 식량재배에 적합하면 식량을, 경제작물에 적합하면 경제작물을, 목축업에 적합하면 목축업을, 어업에 적합하면 어업을, 림업에 적합하면 림업을” 발전시키는 원칙을 견지하고 식량자원을 전방위적이고 다경로로 개발하여 산업체계의 폭을 넓히고 있다.
흑토지에서 랭수어제품생산공급기지, 생태삼림식품공급기지 등이 빠르게 일떠서고 있다. 현재, 흑룡강 록색유기식품기지의 인증면적은 1억무에 달하는데 안정적으로 전국의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농업강성의 정치적 책임을 단호히 짊어지고 빈곤퇴치난관공략의 성과를 공고히 하고 확장하며 향촌 전면적 진흥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농업과 농촌의 현대화를 다그쳐 실현함으로써 농업강국건설에 룡강의 기여를 할 것이다.” 흑룡강성 당위서기 허근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