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공백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상태로 사람들은 흔히 정신을 딴 데 팔기 때문이라고 오해하지만 한 국제연구팀은 최근 영국 학술지 《추세-인지과학》의 보고에서 뇌공백은 생리적 각성수준(각성상태)과 관련된 정신상태로 독특한 신경과 생리적 특징을 갖고 있다고 했다.
프랑스 빠리뇌연구소, 벨기에 리에주대학 등 기구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론문에서 깨여있는 상태에서 뇌의 생각이 서로 다른 내용 사이에서 전환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가끔 대뇌는 내용이 없는 순간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상황을 뇌공백이라고 한다.
80편의 관련 연구론문을 분석한 후 연구팀은 뇌공백은 다양한 생리적 각성수준에 의해 조절되는 인지상태로 간주해야 한다고 인정했다. 생리적 각성수준이 지나치게 높거나(례를 들어 과도한 자극) 혹은 지나치게 낮으면(례를 들어 졸음) 대뇌는 일시적으로 외계와 내부의 정보처리를 줄여 사고내용이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 있다. 뇌공백은 인지의 결여나 실패가 아닌바 뇌공백은 때 뇌기능이 완전히 멈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활동을 재구성하여 뇌의 감각과 인지처리를 감소시킬 뿐이다.
연구팀은 뇌공백이 나타나는 빈도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만 평균 한사람당 5%에서 20%의 시간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공백은 종종 장시간의 지속적인 주의력임무(례를 들어 시험)가 끝날 때와 수면박탈 또는 격렬한 운동을 한 후에 발생한다. 또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는 정상인보다 뇌공백이 더 자주 발생한다.
연구팀은 뇌공백을 독특한 경험류형으로 정의하여 보다 맞춤성 있는 연구를 추동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례를 들어 앞으로 뇌공백과 명상 등 상태 간의 관계를 탐색하고 신경 및 정신 질환의 림상생물표지물이나 진단특징으로 뇌공백의 잠재력을 탐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