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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층동향

연구결과: 청소년 인지능력, 수면시간과 관련돼

2025년 04월 24일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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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아이들은 일찍 자고 절대 늦게까지 공부하지 않지만 오히려 성적이 좋다. 이것은 착각이 아니라 아마도 수면이 ‘몰래 도와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복단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원들은 수면시간이 더 길고 수면시간이 더 이른 청소년의 뇌기능이 더 강하고 인지능력도 더 뛰여나다는 것을 발견했다. 관련 연구결과는 4월 22일 《세포보고》 잡지에 발표되였다.

케임브리지대학 정신의학과 교수 바바라 사하키안은 “우리는 성인과 로인의 수면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왔지만 청소년, 특히 이 중요한 단계에서 그들의 수면상태 및 뇌와 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수면과 뇌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팀은 미국 청소년 뇌인지발달연구프로젝트(ABCD)의 데터를 활용하여 11세에서 12세 사이의 청소년 3200여명을 분석했다. 이전의 자기보고 의존 방식과는 달리 그들은 Fitbit 장비를 통해 이런 청소년들의 객관적인 수면 데터를 얻고 이를 뇌 스캔 및 인지 테스트 결과와 비교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라 청소년은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다. 첫번째 그룹은 가장 적게 잤는데 평균적으로 매일 밤 7시간 10분 자고 가장 늦게 잠들고 가장 일찍 일어났다. 두번째 그룹은 중간 정도의 수면 시간으로 평균 7시간 21분 자고 세번째 그룹은 가장 많이 잤는데 평균 7시간 25분으로 가장 일찍 잠들었다.

비록 세 그룹의 학생들이 학업성적에서 뚜렷한 차이가 없었지만 어휘량, 열독리해, 문제 해결 및 주의력 등 인지 테스트에서 가장 긴 수면을 취한 세번째 그룹이 훨씬 앞서 있었고 두번째 그룹이 중간이였으며 첫번째 그룹의 결과가 가장 좋지 않았다. 뇌구조스캔에서도 세번째 그룹의 뇌 부피와 기능이 가장 우수했고 첫번째 그룹은 가장 나빴다.

가장 짧은 수면시간과 가장 긴 수면시간의 차이가 15분에 불과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뇌의 구조와 기능의 차이, 그리고 임무 수행의 차이를 관찰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 성장단계에서 좋은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이 연구는 청소년의 수면습관과 뇌발달의 관계에 새로운 시각관점을 제공하며 부모와 교육자들에게도 중요한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머리가 좋은’ 아이를 원한다면 잘 자게 하는 것이 중요한 일보가 될 것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