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70% 찰 정도만 먹으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말이 있다. 다시 말해서 적게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뜻이다.
사실, 적절한 공복감은 신체에 예상치 못한 리점이 있다. 로화과정을 지연시키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바 최근 연구에서도 이 관점이 실증되였다.
‘공복감’ 유지하면 수명연장에 도움
최근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이 《과학》잡지에 발표한 한차례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몸에 유익한 것은 공복감으로 인한 에너지부족상태가 아니라 ‘공복감’ 그 자체라고 한다.
연구원들은 실험을 통해 ‘공복감’은 AgRP라는 신경원에 의해 조절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신경원이 활성화되면 인체가 음식을 찾고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잡한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면역반응을 조절하여 신체의 회복, 체중 감량 및 신체형태 형성을 돕고 심지어 로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전체 과정은 AgRP 신경원에 의해 완전히 독립적으로 조절되며 신체가 실제로 에너지결핍상태에 있는지 여부와 무관하다는 것이다.
항공종합병원 내분비과 주임의사이자 부교수인 방홍견은 적절한 공복감을 유지하는 것은 인체에 여러가지 리점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연구에서 언급한 AgRP 조절기제는 전염증성 단핵구의 수를 줄이고 과도한 염증반응을 억제할 수 있으며 이는 만성 염증질환 환자(류마티스관절염, 죽상동맥경화증 등)에 유익하다.
둘째, 공복감은 유전적 재편성(례하면 히스톤변형)을 통해 로화방지유전자를 활성화시키고 로화과정을 지연시키며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적절한 공복감과 칼로리제한을 유지하면 인슐린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혈당조절에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