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캄보쟈 국빈방문에 즈음하여 국가주석 습근평이 캄보쟈 《크메르시보》, 《캄화일보》와 캄보쟈 ‘신선뉴스’ 사이트에 ‘쌍방향으로 달려 상호 성과를 이룩하며 새시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 건설이 안정적이고 멀리 나아가도록 추동하자’는 제목의 서명문장을 발표했다. 문장 전문은 다음과 같다.
쌍방향으로 달려 상호 성과를 이룩하며 새시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 건설이 안정적이고 멀리 나아가도록 추동하자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캄보쟈의 전통적 새해에 즈음하여 좋은 벗의 집에 초청받아 형제인 캄보쟈인민들에게 가장 아름다운 새해축복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는 내가 9년 만에 캄보쟈를 다시 방문하는 것으로서 이번 방문이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 건설에서 더욱 큰 진전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선린친선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의 력사적 바탕색이다. 중국과 캄보쟈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친선적 교류력사는 거의 2000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중국 당나라 때 캄보쟈 왕실 성원들이 중국 장안을 방문하여 귀빈으로 대접받았으며 그때부터 량국은 줄곧 왕래가 밀접했다. 중국의 도자기, 칠기는 해상 실크로드를 거쳐 캄보쟈로 수출되였고 캄보쟈의 향신료, 생사 등 특산물은 중국인민의 사랑을 받았으며 파융사의 조각물들은 력사에서 량국 무역의 번화한 성경을 재현했다. 캄보쟈의 여러 고승들은 일찍 중국에 가 경전을 전수했으며 중국 원나라 주달관이 저술한 《진랍풍토기》는 캄보쟈력사를 연구하는 중요한 문헌으로 되였다. 위대한 중화문명과 크메르문명은 기나긴 력사의 강을 뛰여넘어 서로 어우러져 빛나고 있다.
정을 중시하고 의리를 중시하는 것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의 선명한 특징이다. 모택동 주석, 주은래 총리 등 중국의 로세대 지도자들과 시하누크 친왕은 중국과 캄보쟈 친선 사업의 공동 창건자이다. 70년 전, 시하누크 친왕과 주은래 총리는 반둥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캄보쟈는 수많은 저애력을 뚫고 1958년 새 중국과 수교했으며 중국은 캄보쟈가 외래침략에 반항하고 국가 주권과 독립을 수호하는 정의의 투쟁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서로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쌍방은 동고동락하며 서로를 도와왔다. 시하누크 친왕은 40년 가까이 중국에서 생활하면서 중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겼으며 그가 창작한 <중국을 그리워하다> 등 중국과 캄보쟈의 친선을 찬양하는 노래는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시하모니 국왕과 모니레 태후는 매년 중국에 오는데 나는 여러차례 두 페하를 만났다. 2020년, 나는 모니레 태후에게 중화인민공화국 ‘우의훈장’을 수여했다. 이 묵직한 훈장은 캄보쟈인민에 대한 중국인민의 두터운 우정을 대표하고 있다. 세기의 전염병에 직면하여 당시 수상 훈센은 곤난을 무릅쓰고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은 여러 의료대를 파견하여 캄보쟈를 지원했으며 쌍방은 서로 대량의 의료물자를 제공했다. 복잡한 국제정세와 지역정세에 직면하여 쌍방은 상대방이 핵심리익을 수호하고 손잡고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여 중국과 캄보쟈의 확고한 친선을 주조했다.
평등호혜는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의 강대한 동력이다. 중국은 오래동안 캄보쟈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이자 최대 투자 원천국이였으며 량국의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협력이 끊임없이 심화되였다. 중국과 캄보쟈 자유무역협정의 동풍을 타고 바나나, 망고, 룡안 등 캄보쟈의 우수한 농산물이 중국시장에 들어왔다. 중국과 캄보쟈가 합작 개발한 시하누크항 경제특구는 200여개 국제기업을 유치하여 캄보쟈의 공업 현대화를 위해 튼튼한 토대를 닦아놓았다. 캄보쟈의 첫번째 고속도로, 첫번째 고가도로, 최대 발전소, 최대 체육관 등 중국이 건설을 지원한 기반시설 대상은 캄보쟈인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고 캄보쟈의 장기적 발전에도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또 캄보쟈의 각 성, 시를 방문하며 현대 농업산업 발전계획을 편성하는 데 협조했으며 중국과 캄보쟈의 ‘다이아몬드 6자’ 협력은 캄보쟈의 발전을 촉진했다.
포용과 상호참조는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의 깊은 저력이다. 중국은 대량의 고고학연구, 지질탐사, 문화력사, 건축예술 등 면의 전문가를 파견하여 캄보쟈에 뿌리내린 지 거의 30년이 되였고 선후하여 앙코르왕궁 유적지 등 복원공사를 실시하여 앙코르유적이라는 인류문명의 보물이 빛을 다시 발산하도록 일조했다. 갈수록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캄보쟈를 찾아 중후한 력사문화를 음미하고 있으며 갈수록 많은 캄보쟈 벗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오래된 중화문명과 중국식 현대화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최근 몇년 동안 중국은 캄보쟈에 ‘우정의 도로’를 부설하고 ‘행복의 샘물’을 발굴해 중국과 캄보쟈 친선 및 빈곤해탈 시범촌을 만들었다. 캄보쟈에 파견된 중의의료대는 청각을 잃은 녀자애에게 인생의 첫마디 ‘엄마’를 외치게 했고 장기간 휠체어로 외출하던 환자를 다시 일어서게 했다.
근 반세기 이래 아시아는 총체적으로 평화와 안정을 유지했고 경제가 쾌속적으로 성장하여 세계 발전 력사에서 ‘아시아 기적’을 창조했다. 현재 세계 백년의 변화가 가속화되여 아시아는 전체적 진흥을 실현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다. 중국은 계속 친성혜용 리념과 이웃과 잘 지내고 이웃을 동반자로 삼는 방침을 견지하며 주변국과의 친선협력을 심화하여 중국식 현대화 성과가 주변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손잡고 아시아 현대화 과정을 추진할 것이다.
아시아 대가족의 중요한 구성원으로서 중국과 캄보쟈 량국은 력사의 조류에 순응하고 인민의 기대에 응답하며 쌍방향으로 달려 상호 성과를 이룩하며 글로벌 발전창의, 글로벌 안전창의, 글로벌 문명창의를 실행하는 선구자와 시범자가 되여 새시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 건설이 안정적이고 멀리 나아가도록 추진해야 한다.
─더욱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신뢰를 심화해야 한다. 고위층의 밀접한 래왕을 유지하고 전략적 차원에서 새시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 건설의 청사진을 계속 배치해야 한다. 중국은 캄보쟈가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발전의 길을 자주적으로 선택하고 국가의 주권, 독립과 령토완정을 수호하며 국제무대에서 더욱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 쌍방은 외교, 국방 등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여 외부세력이 내정을 간섭하고 리간질하며 중국과 캄보쟈의 친선을 파괴하는 것을 견결히 반대하고 정치안전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
─더욱 높은 질의 호혜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발전우선을 견지하고 인민을 근본으로 하며 중국과 캄보쟈 정부간 조률위원회 기제 역할을 발휘하고 ‘일대일로’ 공동건설 창의와 캄보쟈의 ‘5각전략’의 접목을 추진하며 ‘공업발전회랑’과 ‘어미회랑’ 건설을 심화해야 한다. 다자무역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산업사슬과 공급사슬 협력을 추진하며 선진제조, 록색발전, 디지털 경제 등 령역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이아몬드 6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며 각자의 현대화 진척에 조력해야 한다.
─더욱 높은 수준의 안전보장을 구축해야 한다. 반간섭, 반분렬, ‘색갈혁명’ 방지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련합훈련, ‘일대일로’ 프로젝트 보안 공동건설, 응급관리 등 협력을 심화하며 전신인터넷사기 등 범죄활동을 강력하게 단속하여 량국의 발전을 위해 안전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공동, 종합, 협력, 지속 가능한 안전관을 견지하고 안전리념의 접목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녕을 공동으로 촉진해야 한다.
─더욱 높은 빈도의 인문교류를 전개해야 한다. 화합과 공생을 견지하고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며 국정운영 경험 교류를 심화하고 형식이 다양한 문화관광, 유산 보호 복원, 청년교류 등 협력을 전개하여 민심상통을 촉진하고 아시아 가치관과 전 인류 공동가치를 공동으로 고양해야 한다.
─더욱 높은 표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평화공존 5항원칙과 반둥정신에서 지혜를 섭취하고 평화와 번영을 향한 란창강─메콩강 국가 운명공동체를 서둘러 건설하며 손잡고 평화롭고 부강하며 아름다운 아시아 삶의 터전을 건설해야 한다. 패권주의, 강권정치, 진영대항을 공동으로 반대하고 량국과 개발도상국의 공동리익을 수호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일반특혜와 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창도하고 세계 평화, 안정과 국제 공평, 정의를 수호하는 데 진력하며 보호주의를 공동으로 배격하고 개방협력의 국제환경을 수호해야 한다.
“옛정은 금싸락과 같다.” 나는 쌍방의 공동 노력하에 세월의 세례와 비바람의 시련을 겪은 중국과 캄보쟈의 확고한 친선은 반드시 초심이 반석과 같이 견고하리라 확신한다. 중국은 캄보쟈와 함께 평화를 함께 지키고 발전을 도모하며 번영을 함께 창조하고 새시대 중국─캄보쟈 운명공동체 건설을 착실하게 추진하여 변란이 교차하는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주입할 용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