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은 세계 수면의 날이다. 중국의사협회 수면의학전공위원회가 20일 발표한 연구데터에 의하면 매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비만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동시에 비만과 코골이는 악성순환을 형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방식과 음식구조가 변함에 따라 전체 인구의 과체중 및 비만 위험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주의할 점은 페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발병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페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코골이를 주요증상으로 하며 비만이 이 질병의 중요한 원인이다. 또한 페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정도를 악화시킬 수 있는바 이 둘은 서로 위험요소로 작용하여 악순환을 일으키기 쉬워 대사장애, 삶의 질 저하 등 다양한 건강문제를 초래하고 심지어 사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가 1% 증가할 때마다 페쇄성 수면무호흡증의 발병률은 1.14% 증가한다. 동시에 페쇄성 수면무호흡증은 비만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수면부족은 비만의 ‘하수인’이 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들은 비만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관련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은 건강한 체중 감량이 핵심이다.” 북경동인병원 이비후두경부외과 부주임의사 왕소철은 체중감량은 수면의 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대사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전체 건강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중증비만자의 경우 수면장애가 발생하면 단순히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는 체중감량의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이나 수술적 개입이 필요하므로 제때에 병원에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