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이 흑룡강 막하에서 관광하고 있다. /신화사 기자 서개흠 촬영
흑룡강성은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성으로서 풍부한 빙설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다년간의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거쳐 할빈빙설대세계, '중국설향', 막하북극촌 등 국내외 유명한 관광지를 육성해냈으며 빙설관광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으로 되였다.
11월 1일, 중국 '최북쪽 스키장' 막하북극스키장이 새로운 빙설시즌 첫 스키를 시작하며 흑룡강성 빙설관광의 막을 올렸다. "'가장 북쪽 지방'에서 스키를 타니 상쾌하고 자극적이다!" 료녕성 관광객 장초는 전신무장을 하고 눈밭을 질주했다.
최근 몇년간 '신주의 북극' 막하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빙설관광자원으로 점점 더 많은 배낭관광객들을 유치했다. 관광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많은 현지 주민들이 민박, 식당 주인, 가이드, 촬영사로 변신했다.
"이곳은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살림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막하시 북극촌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사서연은 "현재 빙설관광이 시작되자마자 민박장사가 매우 잘되고 있다. 이미 래년 양력설, 음력설기간 객실을 미리 예약한 관광객도 있다. 새로운 민박도 서둘러 건설하여 외지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숙식환경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2024년 빙설시즌 흑룡강성의 빙설관광이 화끈하게 달아오르면서 '얼빈'이라는 애칭이 붙었다. 관광객들은 할빈빙설대세계에서 '만인 디스코', 야부리스키리조트에서 설상 '스피드와 격정'을 체험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흑룡강성은 연 1억 2천만명의 관광객을 접대했고 1711억 9700만원의 관광수입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22%와 553% 증가했고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소비 내수를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시장활력을 불러일으켰으며 발전신심을 진작시켰다.
흑룡강의 '스타관광지'인 할빈빙설대세계는 끊임없이 볼거리를 혁신했다. 지난 7월 대형 실내 빙설프로젝트인 '몽환빙설관'을 건설해 2만 3800㎡의 공연장에서 령하 8~12도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겨울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오락을 사계절로 확장했으며 아름다운 빙설조각과 다채로운 빙설오락프로그램, 눈부신 음향과 광전효과를 결합시켜 한여름에도 빙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할빈빙설대세계주식회사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빙설시즌동안 할빈빙설대세계는 '빙설동몽, 아시아동심'을 주제로 단지 설계와 건설에 동계아시안게임요소를 충분히 융합시켜 전체 면적을 100만㎡로 확장하고 빙설총사용량을 30만㎥로 늘려 력대 최대에 달하며 더욱 눈부신 빙설테마파크를 조성해 동계올림픽을 빛낼 예정이다.
최근 할빈에서 약 280km 떨어진 '중국설향'에 눈이 내렸다. 온 설향이 하얗게 뒤덮여 마치 동화속 세상 같다.
'중국설향'관광지는 장백산맥 장광재령과 로야령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고 산이 높고 숲이 빽빽하며 '여름에는 3일동안 맑은 날이 없고 겨울에는 눈이 숲에 가득 찬' 특이한 기후이며 설경은 7개월에 달하고 깨끗하고 흠잡을 데가 없으며 천태만상은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충분하다.
소개에 따르면 '중국설향' 관광지는 계속해서 새로운 포인트를 만들고 기존 프로젝트를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동시에 빙설관광상품의 공급을 더욱 최적화하고 관광객에게 고품질 겨울관광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흑룡강성 문화관광청에 따르면 흑룡강은 오는 11월 8일 겨울 빙설관광 '백일행동'을 개시해 세계적인 빙설관광리조트와 빙설경제고지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정부와 시장의 효과적인 쌍방향 힘을 모아 빙설관광 시너지효과를 더욱 공고히 하며 관광소비가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기초역할을 발휘해 '빙설지관·대미룡강' 겨울관광브랜드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