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습격해오면서 련일 많은 지역에 동상환자들이 늘어났다. 동상을 입은 환자들의 대부분은 전동자전거를 타거나 야외에서 작업하는 등 비교적 오랜 시간 밖에 머물렀기 때문이였으며 일부 어린이들은 밖에서 놀다가 귀가 동상을 입기도 했다. 의사는 날씨가 춥기 때문에 보온작업을 잘하고 동상을 입은 후에는 정확한 처리방법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상은 저온과 추위로 인한 손상으로 온도가 낮을수록, 신체 일부분이 습할수록, 풍력이 강할수록 손상이 더욱 심각하다.
추운 날씨에는 귀, 코, 손, 발 및 기타 말초부위를 보호하는 동시에 추운 환경에 너무 오래 로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습한 조건에서는 조직동상을 입기 쉬우므로 운동 후 땀을 흘리면 제때에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의사는 동상을 입은 부위를 눈으로 문질러 씻는 ‘토법’은 비과학적인바 이는 조직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약 동상이 발견되면 가능한 한 빨리 추운 환경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경적수담병원 화상과 주임의사 왕성은 초기에 가장 시급한 치료는 40~42℃의 따뜻한 물로 빠르게 재가온하는 것이라고 했다. 례를 들어 손에 동상을 입으면 손을 따뜻한 물에 30분 정도 손이 붉어지고 부드러워지며 촉촉해질 때까지 담그는 것이다.
만약 사지가 동상을 입으면 압력을 받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부종을 줄이기 위해 높이 들고 있어야 한다. 만약 빨갛게 붓고 통증이 심해지고 피부색이 파랗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등 증상이 있으면 제때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