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려객선침몰]“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 뭉클
2014년 04월 18일 10:10【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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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려객선침몰]“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 뭉클 |
한국 진도 려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에서 한 학생이 보낸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라는 메시지가 전 국민의 눈시울을 붉혔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16일 발생한 려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당시 수학여행 차 승선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가족들과 주고받은 메시지들이 최근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산 단원고 2학년 신모(16) 군은 어머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때까지 사고 소식을 몰랐던 어머니는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했다.
이후 진도 려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소식을 접한 어머니는 안산 단원고로 향했고, 다행히도 신모 군은 구조된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학교 B양도 아버지와의 문자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상황을 알렸다. 아버지는 "구조 중인것 알지만 가능하면 밖으로 나오라"고 했지만 배가 너무 기울어져 나갈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진도 려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메시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진도 려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울컥” “진도 려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생존해서 다행이야” “진도 려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기적 일어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