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은 몸은 장애가 있다 하지만 마음까지 장애가 있어서야 안되지요, 육체적인것보다 정신적인것이 더 중요합니다. 장애인들도 신앙이 있고 신심이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목단강시장애인련합회 지체장애인협회 허순애(53세)회장의 말이다.
목단강에서 장애인이지만 참으로 대단한 녀성이라 불리우는 허순애회장은 또 "영순한복" 및 "영순이벤트" 대행센터의 주인이기도 하다. 장애인이지만 당당한 기업인이고, 또한 장애인사업에 투신하여 뭇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아기적에 소아마비에 걸린 그는 말 그대로 하늘을 원망하고, 땅을 원망하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모든걸 감사하게 생각한다.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정상적인 사람들이 가능한 모든것을 할수 있고 누릴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한다.
어린 시절, 작가가 되는것, 의사가 되는것이 꿈이였던 그에게 부모님들이 걱정한것은 "우리가 죽은후 얘가 어떻게 자립하는가"하는 문제이였다. 마침 그는 천부적으로 손재간이 좋아 어린시절부터 가방이라든가, 쌈지, 제기 같은것을 잘 만들었고, 좀 더 커서는 동생들의 옷도 곧잘 만들었으며 좀 더 성장하여서는 주변 사람들의 옷도 만들었다. 또한 마침 지난세기 80년대는 맞춤복장이 한창 성행할 때여서 그의 천부를 펼칠수 있는 조건이 주어졌다.
불편한 몸이였지만 그는 북경의 재봉학교에 공부하러 갔었다. 반지하 려관방에 주숙했고, 학교까지 다른 건강한 사람들이 5분이면 가는 거리를 그는 30분씩 걸어야 했지만, 몸이 불편하고 미싱이 부족해 하고싶은대로 련습도 마음껏 할수 없었지만 배움을 향한, 꿈을 향한 그녀의 도전은 막을수 없었다. 더구나 재봉기술에 기초가 있었던 그는 남이 하나를 배울 때 열을 배워낼수 있었다.
기술을 배우고난 그는 남편과 함께 목단강에서 복장점을 꾸렸는데 처음에는 고객이 없어 참으로 힘든 고비를 넘겨야 했다. 하지만 아주 간단한 일도 그녀는 열심히 하여 고객들의 신임을 얻기에 애썼다. 하여 그의 손을 거쳐간 옷은 "질 때까지 터지는 곳이 없다" 평가를 들었다. 그렇게 3년간 구멍가게를 경영하고나니 마침내는 자신만의 가게를 가질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그녀의 창업은 복장점으로부터 재봉학원, 그리고 오늘의 "영순한복"으로부터 또 "영순이벤트" 행센터에까지 쭉 이어진다. 이제 그가 고민하는것은 어떻게 중국문화와 조선족 특유의 문화를 결합시킨 멋진 이벤트를 만들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이어가겠는가 하는것이다. 지금 그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것은 조선족한복제작기예, 조선족돌잔치가 모두 목단강시 시급 무형문화재로 등재된 일이다.
하지만 그가 자신의 사업보다도 더 중시하는 또 다른 사업이 있다. 바로 그의 '장애인사업'이다.
"과거 제가 장애인으로서 어려운 길을 걸어왔으므로, 지금에 와서 어떻게 하면 더 힘들게 사는 장애인들을 도울수 있겠는가 생각하게 되였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련합회에 가입했고, 그래서 시작한 일이다. 장애인련합회는 장애인들의 수요라든가, 불편한 점, 그리고 고충 등을 정부에 알리고 해결을 받도록 하며, 또한 장애인들을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등 일을 한다. 특히 장애인사업은 정부의 정책적 지지가 필요한데, 그러한 정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민간에서 반영의 목소리가 올라가야 한다는것이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장애인보장법이 지방에 내려오면서 시행에서의 오차를 최대한으로 줄일수 있도록 하는것이 장애인렵합회의 일이라고 한다.
이처럼 장애인사업에 투신하던중 2005년 그는 미국샬론장애인협회와 인연이 닿게 되였다. 이 협회의 미국적 한인인 박모세씨를 통하여 장애인용품인 휠체어라든가, 지팽이, 보조기 등이 해마다 콘테나로 목단강에 들어온다. 장애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아닐수 없다.
한편, 그는 또 회사의 돈으로 경제형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생활비를 보태주기도 하고 국경절, 추석 등과 같은 큰 명절이면 직접 찾아가 위문을 한다.
하지만 그가 더욱 중시하는 일은 젊은 장애인들의 취업과 배우자문제이다. 젊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그는 회사에 인터넷 상점을 만들었고 장애인들을 관리인으로 초빙하여 그들이 스스로 일해 살아갈수 있도록 한다. 장애인들에게 부부의 인연을 맺어주는 일 또한 쉽지 않다. 하지만 그의 노력으로 이미 회원 내부에서 두쌍의 부부가 생겼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다.
장애인사업을 하면서 그가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것은 장애인들이 육체적인것보다 정신적인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지 못하는것이라 한다. "그들이 머리가 비여 있는걸 보면 너무 가슴 아픕니다" 장애인들도 신앙이 있고, 신심이 있는 그런 삶을 살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그는 열심히 장애인들의 활동을 만든다. 올해에만 벌써 중증장애인활동을 여섯번이나 조직해왔다면서,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더 많은것을 깨닫고, 더 많은것을 얻을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이제 그는 "나는 장애인이다"에서 탈피하여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천사"로 거듭나고 있는것이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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