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젊은 남성 셋중 하나 흡연으로 사망할것"
2015년 10월 09일 14:45【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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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젊은 남성 셋중 하나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할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9일, 의학학술지 랜싯 최신호에 따르면 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중국의학과학원, 중국질병통제센터는 15년 간격으로 중국인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연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젊은 남성의 3분의 2는 20세가 되기 전에 흡연을 시작하며 담배를 끊지 않는다면 이들중 절반은 결국 흡연때문에 목숨을 잃게 된다.
중국에서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가 2010년 한해에만 100만명에 달했는데 흡연자 증가추세가 이어지면 이 수자가 2030년에는 년간 200만명으로 늘어날수 있다고 연구팀은 경고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지금이라도 담배를 끊는다면 이러한 추세를 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론문의 공동저자인 옥스퍼드대학의 리처드 페토교수는 "이러한 거대한 흐름을 막을수 있는 열쇠는 금연"이라면서 "아직 어리다면 흡연을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흡연률과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이 점차 하락하는 반면 중국에서는 흡연률도 상승하고 흡연시작 년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북경의 한 직장인은 "업무스트레스가 많아 금연이 어렵다"면서 "금연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없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론문에 따르면 중국 젊은 녀성의 흡연률은 과거보다 떨어진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젊은 녀성들의 흡연률이 상승하고있다는 최신 연구결과들도 있어 추세가 금세 뒤집힐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