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렬차 옛 비단의 길에서 질주
2017년 07월 10일 13:54【글자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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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섬서성 보계시에서 감숙성 란주시에 이르는 초고속렬차가 공식 개통돼 운영에 투입되였다.
총길이가 401킬로메터에 달하는 이 초고속철도는 동쪽으로 서안-보계 초고속 철도와 이어지고 서쪽으로 란주-신강 우룸치 초고속철도와 련결되였다. 이로써 옛 비단의 길 기점인 서안에서 신강 우룸치에 이르는 초고속철도가 전면 관통되였다.
아침 8시 16분 경 란주 서역에서 출발한 G2028편 초고속렬차는 동으로 서주를 향해 질주하였다. 깨끗하고 널찍한 차내는 조용하고 차창 밖으로 수많은 터널들이 스쳐 지나갔다.
차내는 빈 좌석이 없을 만큼 만원을 이루었다.
이날 란주 철도국의 백쌍의 종업원들이 란주 서역에서 특별한 혼례식을 가졌다. 간단한 결혼식을 치른후 이 백쌍의 신혼 부부는 G2028편 초고속렬차에 올라 승차 체험을 함으로써 이날 가장 특별한 승객으로 되였다.
그들은 웃음과 축복 속에서 매 승객들에게 결혼 사탕을 나눠주면서 신혼의 기쁨을 만끽하였다.
약 한시간 반쯤 달려 G2028편 초고속렬차는 천수 남역에 이르렀다. 이왕 근 3백킬로메터 거리를 세시간 정도 달려야 했지만 지금은 시간이 반으로 단축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