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석탄을 가득 실은 렬차가 로씨야 극동도시 체르노빌(切尔诺)에서 출발하여 중국 훈춘철도통상구에 도착했다. 중로경계에 위치한 통상구도시인 훈춘에는 또 하나의 새로운 움직임이 틀림없었다.
이날 훈춘철도통상구를 통해 로씨야로부터 3대의 기차가 입경한 가운데 석탄수송량이 근 만톤에 달했다. 중국이 동북아를 향해 개방을 확대하는 새 “관문”인 훈춘은 변경을 끼고있는 길림성이 유럽길을 뚫는 창구로 떠오르고있다.
중국 동북지역 중부에 위치한 길림성은 대외무역기초가 비교적 약할뿐만아니라 방향이 단일하다. 대부분의 화물운송이 대련, 천진 등 항구를 경과하므로 비용 또한 높은 실정이다.
2015년 8월, 길림성은 우리 나라 첫번째의 국제철도화물운송렬차인 장춘-만주리-슈바르츠하이데(施瓦茨海德)렬차를 개통했는데 이는 경과 국가, 지역이 제일 많은 중국-유럽간 렬차로서 중국과 연선국가간 경제무역 교류합작의 중요한 담체로 되였다.
올해안에 길림성은 대외개발구도를 일층 확대할것을 제기했는데 두번째 중국-유럽 국제철도화물운수렬차인 장춘-훈춘-슈바르츠하이데 렬차의 개통을 계획하고 준비하고있다.
길림성 관련 부문의 소개에 따르면 이 렬차는 훈춘을 경과하여 출경한다. 1만 200킬로메터에 달하는 “장춘-훈춘-유럽”철도는 유럽의 많은 도시를 경유하므로 당지 대외무역경제가 새로운 단계에 톺아오르는데 큰 힘을 이바지할것으로 보인다.
“장춘-훈춘-유럽” 중국-유럽국제철도화물운수렬차의 중요한 노드(节点)로 된 훈춘철도통상구는 적재능력이 각별히 중요한 시점이다. 훈춘출입경검사검역국 철도통상구판사처 주임 교교는 “1월 동안 훈춘통상구에 입경한 기차는 67대이고 화물운수 총량은 근 20만톤이며 석탄, 널빤지, 목제품을 위주로 운수한다”고 밝히면서 훈춘은 이미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료해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이 통상구의 입경화물 총량은 2013년의 약 200배에 달하고 화물품종도 부단히 증가하고있다.
이외 중국, 로씨야가 훈춘을 거쳐 전개한 국제무역은 나날이 빈번해지고 쌍방 모두 수속을 간단히 하고 통상구기능을 풍부히 하는 면에서 손잡고 새로운 모식을 탐색하며 통관능력 건설을 강화했다. 교교는 현재 중국측은 이미 검역신고, 검사 등 업무권한을 통상구에 이양했으며 통관능률 제고에 주력하고있다고 밝혔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홍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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