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한 하수구에서 무게 130톤, 길이 250메터에 달하는 거대한 기름 덩어리가 발견됐다고 12일 템스워터(상하수도업체)가 발표했다.
하수구를 막히게 하는 이런 기름 덩어리를 영국에서는 빙산에 빗대어 ‘팻버그’라고 말하는데 이번 덩어리는 특히 거대해 이른바 ‘몬스터 팻버그’로 불리고 있다.
이번 기름 덩어리가 발견된 곳은 런던 동부 화이트채플 고속도로 밑을 관통하는 하수구로, 이는 빅토리아 녀왕 시대에 만들어졌다.
이 덩어리는 부패한 식용유나 기름, 유아용 물티슈가 섞여 바위처럼 딱딱하게 변한 것이다.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는 최대 3주가 걸릴 것으로 템스워터는 예상한다.
템스워터의 페기물 담당 처리 부서의 책임자인 맷 리머 부장은 이번 발표에서 “이번 팻버그는 우리가 지금까지 발견한 것 중 가장 크다. 그야말로 괴물급”이라면서도 “너무 딱딱하게 달라붙어 있어 이를 제거하는 작업에는 엄청난 인력과 장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요점은 하수도의 콘크리트를 깨부숴야 하는 상황이다. 원래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되지만 부엌 싱크대로 기름을 그대로 흘려버리거나 화장실에서 젖은 물티슈를 그대로 버리는 바람에 이렇게 돼 그야말로 안타까운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작업자 8명이 고압 호스로 기름 덩어리를 무너뜨리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하루 평균 20~30톤을 제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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