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사고가 잦은 인도네시아에서 승무원과 승객 5명이 탄 직승비행기가 실종됐다.
12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유로콥터 EC-130기가 전날 오후 12시20분께(현지시간) 수마트라 사모시르 섬에서 북수마트라주 메단 시로 가던 중 갑자기 련락이 두절돼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헬기는 페네반간 앙카사 시메스타(PAS)사 소속으로 승객 3명과 조종사, 기술자 각각 1명이 탑승한것으로 파악됐다.
교통부 대변인은 이 헬기가 메단 시 공항에 도착하기 10분 전 쯤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군과 민간 부문이 모두 항공 안전에 취약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달 2일 에비아스타 항공 소속 소형 려객기가 승객 7명과 승무원 3명을 태우고 술라웨시 섬 마삼바에서 마카사르로 가던중 산악지역에 추락했다.
지난 8월에는 트리가나 항공 소속 프로펠러기인 ATR 42기가 산으로 추락해 탑승자 54명이 사망했으며, 6월 말에는 메단에서 122명이 탑승한 군 수송기가 주거지역에 추락해 탑승객 전원을 포함해 140여 명이 숨졌다.
지난해 12월 말 승객과 승무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를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에어아시아 소속 항공기가 자바해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래원: 인터넷흑룡강신문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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