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31살, 미국)가 녀자프로테니스(WT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WTA는 11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스가 테니스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윌리엄스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것은 2002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네번째이다. WTA “올해의 선수”를 3회 이상 받은것은 슈테피 그라프(8회, 독일),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7회, 미국), 윌리엄스 등 세명뿐이다.
2010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이후 오른발을 베이는 부상을 당한 윌리엄스는 페색전증까지 겹치면서 지난해 중반까지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윌리엄스의 세계랭킹은 170위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6월 복귀한 세레나는 U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 오스트랄리아오픈 16강과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하며 세월을 피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완전히 살아났다.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윌리엄스는 런던올림픽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제패하며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윌리엄스는 US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 4월부터 치른 50경기에서 48승을 챙긴 윌리엄스는 세계랭킹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김성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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