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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쏟아져나오는 새로운암 치료법, 선택은?

표적료법 면역료법 등장

2021년 02월 09일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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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와 가족들은 암을 진단받으면 걱정과 함께 치료방향에서 많은 혼란을 느끼게 된다.

수술을 할 수 있는지, 수술을 한다면 어떤 수술을 해야 하는지, 또 수술을 하지 못하면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 결정할 것은 많지만 그에 대한 리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의학의 발전과 함께 암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료법 등으로 다양해졌는데 표적료법과 면역료법 등 새로운 치료방법이 등장하면서 환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최근 많이 회자되는 표적료법과 면역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항암화학료법

암은 진단 후 적절한 현대의학적 치료를 받는다면 30%에서 완치가, 40%에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해 수명연장이 가능하다. 나머지 30%에서는 암으로 인한 고통의 경감만을 가져올 수 있으나 이 또한 인간의 존엄을 유지하면서 편안한 림종을 맞게 하는 매우 중요한 치료이다. 항암화학료법은 가장 대표적이고 필수적인 암 치료법이다.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매우 빨리 성장하는 특성을 리용해 세포독성물질로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는 치료법이다.

주로 재발하거나 여러 부위로 전이된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지만 수술과 방사선료법 전에 암 크기를 줄여서 치료의 효과를 높이고저 할 때,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후에 남아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파괴함으로써 재발을 억제하고저 할 때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암세포만 구별하여 선택적으로 작용하지 않고 주변 정상세포도 같이 공격해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약제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가장 흔한 것은 피로감이며 소화기나 모발 부위의 성장이 빠른 세포는 화학료법에 특히 민감하여 메스꺼움과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부작용은 치료를 다 마친 후에 대부분 호전된다.

◆표적료법

표적항암제는 기존 항암화학료법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개발된 약제를 말한다. 정상세포와 달리 암세포는 증식과 전이에 유리한 독특한 변화를 보이는데 표적료법은 이런 독특한 변화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해 암세포 파괴를 촉진하고 암세포의 성장을 둔화시키게 된다.

단독으로 암 치료에 사용할 경우도 있지만 다른 표적료법, 항암화학료법 또는 방사선료법과 함께 사용할 수도 있다. 암세포에만 작용하도록 개발되였기 때문에 건강한 세포에 대한 부작용이 항암화학료법에 비해 적은편이다.

◆면역료법

면역료법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암세포와 싸우도록 유도하는 치료이다. 대표적인 면역료법은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이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강해지지 않도록 제어하는 면역체크포인트를 억제함으로써 면역체계가 활성화되여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한다. 단독으로 사용되거나 다른 면역료법 또는 항암화학료법과 같이 사용될 수 있다.

다른 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주로 사용되지만 특정 암에서는 1차 치료법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수술, 항암화학료법, 방사선치료 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않는다. 또한 모든 암에 다 효과적이지 않고 같은 종류의 암에서도 치료 효과는 다를 수 있다. 면역료법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조절하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과 류사한 부작용을 포함하여 독특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임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