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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식탁을 잘 골라야 식사가 편해진다

2020년 08월 06일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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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담소를 나누는 장소라고 할 수 있으며 즐거운 식사를 함께 하는 가구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손님을 들이는 공간으로 그만큼 식탁과 더불어 식탁이 놓여져있는 장소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들어 우리의 생활양상이 변하면서 거실의 형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주요하게 가족을 한곳으로 모이게 해 대화하며 텔레비죤을 시청하는 장소로 쓰이기는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넓은 식탁을 거실에 두고 공부를 하거나 식사를 하기도 하며 독서나 음악감상 등 다양한 생활양상을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 집도 많아졌다.

이렇듯 식탁은 좋은 인테리어를 넘어 좋은 공간으로 완성시킬 수 있는 요소중에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하게 가족수에 맞추거나 크기도 어림짐작으로 생각해고르는 등 그 중요성을 간과하기도 한다. 식탁은 우리 생활중 적어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접해야 하는 가구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만큼 신경써서 잘 골라야 한다.

식사만 하던 옛날과 달리 요즘은 식탁의 쓰임새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자만의 목적과 용도에 맞는 것으로 고르는 것이 선택의 폭을 더 좁혀나갈 수 있다. 목적과 용도에 따라 우리가 고르는 식탁의 사이즈와 재질은 달라진다.

그저 식사만 할 식탁이라면 일반 사이즈로 고르는 것이 좋지만 작업용이나 주방조리대 겸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면 4인 이상의 사이즈가 좋다. 재질은 원목보다는 겉면 코팅처리가 돼있는 재질과 대리석 등 매끈한 자재를 사용한 것을 권한다.

크기는 공간의 면적, 그리고 용도에 따라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 식탁 주변에 의자를 두어야 하기 때문에 의자를 뺄 수 있는 공간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부엌이 협소한 경우라면 다소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 원형보다는 사각이 좋다. 사각 식탁의 한쪽 면을 벽에 붙여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간을 절약하여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식탁의 높이, 그리고 의자와 식탁의 간격이다. 식탁이 너무 낮거나 높으면 자세가 어정쩡해지면서 사용할 때 불편해진다. 따라서 상의 높이는 성인 기준으로 75센치메터가 적당하다. 또 의자에 앉았을 때 식탁 아래에서 다리를 충분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의자는 반드시 직접 앉아본 다음에 구매해야 한다. 신발을 벗고 앉았을 때 발바닥 전체가 바닥에 잘 닿는지 체크해야 하고 몸 전체를 등받이에 붙여서 깊게 앉아보기도 해야 한다. 이때 허벅지 뒤부분이 눌리지 않는다면 식탁과 같이 쓸 의자로 적합하다.

또한 의자 시트가 너무 푹신한 것보다는 적당히 단단한 것이 오래 앉아있을 때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 등받이가 높을수록 격식있어 보이고 없다면 시원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만약 팔걸이가 있다면 팔을 거는 부분의 높이가 식탁의 상판 높이보다 낮아야 식탁 아래로 밀어넣을 수 있다.

요즘에는 벤치형 의자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런 벤치형은 등받이가 없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탁은 내구성과 손질방법이 중요한데 흠집이 쉽게 나지 않으면서도 손질이 쉬운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표면이 거칠다면 손이 다칠 위험이 높다. 또 주로 물기가 많이 닿는 가구이기 때문에 방습이 잘되는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대리석을 선택했다면 상판의 두께가 되도록 두꺼운 것을 골라야 오래 쓸 수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