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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안먹는 사람,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 확률 87% 높다”

2019년 04월 29일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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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계속해서 거르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진은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만 40~75세 남녀 6550명을 18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미국에서 시행한 ‘미국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해 정기적으로 ‘얼마나 자주 아침 식사를 하는지’와 같은 항목이 포함된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 중 59%에 이르는 대다수가 매일 아침을 먹었고, 25%는 며칠 걸렀으며 10.9%는 아침을 거의 먹지 않고 5.1%는 단 한 번도 먹지 않았다는 점을 알아냈으며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 사이에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는 점도 발견해 냈다.

특히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최대 87%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침 식사를 거르는 행위 자체가 심혈관계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 론문을 자세히 살핀 뒤 편집 논평을 쓴 스페인 국립 심혈관연구소 박사는 “아침 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보고한 피실험자 집단은 대체로 술·담배를 하거나 신체 활동이 적으며 비만이었다”고 지적했다. 즉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대체로 생활 습관이 나쁘다는 것이다.

식사 습관과 심장질환 발병 사이의 관계를 살핀 연구는 이뿐만이 아니다. 불과 며칠 전에는 아침은 거르고 저녁을 늦게 먹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 바 있다.

래원: 연변일보(편집: 김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