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탄산음료를 먹는 사람은 우울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커피나 차 등 음료로 대체하는 것이 좋겠다.
한국 경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제유진 교수팀이 지난해 국제의학 데이터베이스 펌메드(PubMed)에 기록된 전세계 성인 34만 7691명의 림상데이터를 분석해 탄산음료를 매일 마시면 우울감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탄산음료의 설탕 때문이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음료소비 현황과 우울감을 측정한 후, 음료를 마셨을 때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우울감 측정은 병원 불안-우울 척도(HADS), 우울증 자가진단테스트(BDI) 등을 활용했다.
그 결과, 탄산음료를 매일 1잔씩 마시는 사람은 커피나 차 등 다른 음료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울감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나 차를 마시는 사람의 비교위험도(PR)는 각각 0.73, 0.71인데 비해, 탄산음료를 매일 1잔씩 마신 사람들의 비교위험도는 1.36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의 설탕을 소화할 때 체내에 산화스트레스가 발생하고 이것이 뇌속에서 호르몬분비를 교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탄산음료를 꾸준히 마시면 췌장(胰腺)에 무리를 주어 췌장염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제유진 교수팀은 꾸준히 식습관과 우울증의 관계에 대해 연구해왔다. 지난 연구에서 생선을 일주일에 4회 이상 먹는 한국인은 1회 미만인 사람보다 우울증 위험이 절반 이상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제유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탄산음료가 우울증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립증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 림상학 영양학 저널' 11월호에 게재됐다.
래원: 연변일보 | (편집: 장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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